빨간색 다리가 인상적인 태그호이어 무테안경과
눈의 피로로 인해 하루하루가 고달픈 40대 초반의 남성을 위한 안경렌즈
호야렌즈 리마크의 작업후기 입니다.
일반적으로 40대 중 후반이 아닌 40대 초반나이에 근거리 활동 (독서, 컴퓨터) 시 불편함을 느낀다면
노안이 아니라 양안시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안시 기능이란 눈이 움직일때 사용되는 근육의 밸런스에 이상이 있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사위나 사시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양안시 기능의 이상은 원거리를 볼 땐 느껴지지 않다가 근거리 작업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손님도 그런 케이스에 해당 되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싶지만 일반 분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영역이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능력의 한계입니다.^^;
아무튼 컴퓨터 작업시 과도한 눈의 피로로 인해 타 안경원에서 상담받은 결과
조절력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노안(老眼)으로 판정을 받았고
다초점렌즈를 하기 위해 행복한 안경사의 안경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검사를 해보니 조절력 부족보다는 근거리 작업시 눈의 움직임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문제점이 발견 되더군요.
이런경우 호야렌즈에서 생산하고 있는 리마크나 니콘에서 나오는 릴렉씨와 같은 기능성 안경렌즈가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행복한 안경사는 호야렌즈를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기때문에 호야렌즈의 리마크로 추천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처럼 무테를 만들었더니..헉..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더군다나 주문생산 렌즈이다 보니 후훗!!
태그호이어안경은 주로 우중충한(?)색상이 대부분인데 이무테는 산뜻한 빨강이라 만드는 내내 기분이 좋더군요.
참고로 저는 빨갱이가 아닙니다.
리마크렌즈는 포지션이 약간 애매합니다. 다초점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단초점 안경이라 하기도 그렇고..
하지만 그 애매모한한 포지션 덕분에 다초점 안경을 하기엔 좀 과하고 그렇다고 일반 안경으로 하기엔 뭔가 부족한
소비자들에게 권하기 딱 좋습니다.^^;
구멍을 두개 뚫어서 고정시키는 방식이라 무테안경의 단점인 흔들림이 없는 태그호이어 무테안경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는 태그호이어 로고
이렇게 만들어 놓고 보니 예쁘네요.
노안이 오지는 않은것 같은데 필요 이상으로 근거리 작업시 눈이 피로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방문해주세요. 정확한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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