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비노가격은 16만원입니다.
듀얼렉스의 가격은 조금더 비싼 16만8천원 입니다.
물론 실제 이 가격보다는 저렴하게 판매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안경렌즈 가격까지 포함하면 제법 만만치 않은 가격대가 됩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장점이 있슴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듀얼렉스 안경을 판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하게 하겠지만 그래도 요즘같은 불경기에 판매하기에는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판매했습니다. 그 후기 입니다.
서울에서 학생이 왔습니다.
블로그를 보고 멀리 안산까지 찾아왔다고 하더군요.
수능이 끝나고 시간여유가 제법있는 고3 학생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단단히 마음먹지 않은 이상 찾아오기 쉽지 않은 거리입니다.
맘에 드는 안경을 찾기 위해 왔다고 하더군요.
도수가 높아 맘에드는 안경을 맞추기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도수가 높고 눈사이 간격이 좀 있는 편이라 선택한 안경마다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런 경우 고려를 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좀 더 디테일하게 안경을 선택해야 하는데 여러가지를 고려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
예상한 가격보다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생에게 적합한 안경을 찾다보니 듀얼렉스 안경으로 답이 나오더군요.
하지만 문제는 가격. 학생이 예상했던 가격과 차이가 많이나더군요.
이런 경우라면 가격에 맞춰 안경테를 다시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추운 날씨에 고등학생 혼자 이 먼 곳까지 왔다는 것이 너무 고맙더군요.
다만 최근 기상악화로 인해 매출이 형편없던 시기라...순간 고민이 되더군요.ㅎㅎ
심호흡 크게 한번 하고..착한 가격으로 해주기로 했습니다.
아~ 갑자기만화 슬램덩크에서 강백호에게 농구화를 싸게 판매 한 신발가게 아저씨가 생각나더군요.
▲ 강백호에게 농구화를 강탈당한 신발가게 아저씨.
▲ 알고보니 강백호의 선배, 농구화도 알아서 추천해 줌.
하지만 마찬가지로 제 가격은 못받음.ㅎㅎ
오~!! 그러고 보니 학생에게 추천한 듀얼렉스 안경도 빨강과 검정, "북산의 색"이군요.
" 학생 이 안경을 쓰고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시게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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