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2년 안경사 법정 보수교육을 이수하고 지금 막 집에 도착한 행복한 안경사입니다. ^^;
오는길에 모처럼 부모님 댁 들려서 고기 좀 먹고 왔더니 배불러 죽겠네요.
확실히 공룡고기에서는 공룡고기는 안 팔더군요. 누가 판다고 했는데..ㅡㅡa
그럼 대체 위에 있는 고기는 어디가서 먹을 수 있나요?? ㅎㅎ
쓸데없는 얘기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안경사가 속해 있는 안산을 비롯 안양 군포,시흥..기타등등 많은지역의 안경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아니 안경사들이 이리도 많았던가? 라고 새삼 깨달았을 정도로 정말 많더군요..^^;
그래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으로 봐서는..저도 어지간히 활동반경이 좁긴 좁은가 봅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안경관련 업체들이 총출동(?) 하여 전체적인 안경 흐름을 볼 수 있어서 좋긴했지만..
어수선한 와중에 구경할라고 하니 집중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눈팅만 실컷하고 왔습니다.
안경테의 동향을 살짝 살펴보니 울템으로 지배당하고 있는 안경시장에 약간씩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금속테는 아니고 "플라스타"와 같은 칼라풀한 2중 사출 안경테들이 조금씩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글라스는 대형 유통사 (사필로, 룩소티카,룩옵틱스,세원)등은 모두 빠진 상태고 하우스 브랜드 위주로
전시가 되어있어 뭐라 특별히 언급할 만한 내용은 없네요.
안경장비들은 좀더 직관적인 시스템을 도입한 시스템들이 많이 보였고,
특히 증강현실 (직접 해보지 않아도 느낄수 있는 )을 도입한 타블렛 장비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더군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는 느낌만 많이 받았습니다.
대충 외부적인 요소들은 이렇게 둘러 봤구요.
교육에 대해서도 느낀 점을 간단히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신변문제로 어디좀 갔다 오느라 오전 교육을 거의 못 들었습니다. ㅜㅜ
그리고 밥먹고 나서 휴렌이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는 대명광학이라는 곳에서 강사가 초빙되어 교육을 시작했는데
현장담당자를 통해 안경렌즈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소재의 수입부터 각 공정별로 자세하게 설명해 줘서
저 처럼 근본을 알고 싶어하는 안경사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던것 같네요.
중간에 전문용어 사용이 빈번해지고 휴렌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깔대기만 들이대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뻔 했습니다..^^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게 끝이더군요.
생각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이렇게해서 2012년 안경사 보수교육은 모두 끝났습니다.
원래 보수교육이라는 것이 안경사들에게는 예비군 훈련이나 민방위 교육 같은 느낌이기 때문에
너무 빡세게 하면 빡세게 한다고 뭐라하고..널널하게 하면 회비 낸게 아깝다고 뭐라하기 때문에
협회입장에서는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기는 합니다...ㅎㅎㅎ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은 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안경사 본인들에게 맡겨두고...(공부안하는 안경사들이
보수교육한다고 공부하겠습니까?? 또 공부하는 안경사들에게 보수교육 내용이 성에 찰까요??)
각 지부대항 별로 체육대회나 했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조금이나마 같은 지부별로 단합심도 생기고 안경사간의 친목도 도모될텐데 말이죠.
이상 2012년 안경사 보수교육 후기 였답니다. ^^
그리고 우리 와이프님 행운권 추첨에서 무려 선글라스를 득템하셨습니다.
안경사에게 선글라스를 선물해주시는 협회아저씨님들의 센스에 감탄 했습니다.
54만원 교육비치고 너무 소소해서 눈물이 날 뻔했지만...아.. 협회비 포함이지..^^;
그래도 밥한끼 먹고 빈손으로 돌아간 다른 회원님들을 생각하니 감개무량하더군요.^^
아..끝으로 선글라스 경품 제공해 준 포르쉐 디자인 관계자분..
창고 한쪽 구석에서 먼지 쌓여있는 제품 찾아서 광내고 먼지 닦아내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최근래 올라온 자료가 2003년. 아직 10년은 안된건가요?? ㅎㅎ)
요번에 유치원에서 소풍가는 조카한테 선물해주면 아주 좋아할 것 같네요.^^
가족들 앞에서 자랑하느라 써봤더니 다들 너무 즐거워 하시더군요.
뒤집어 쓴 것 아니냐고 하는 분도 있고 액숀가면이다 하는 사람도 있고...
내일 모레면 40인데 말이죠.ㅎㅎ
우리 인간적으로 생색내면서 욕먹는 일은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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