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50장 밖에 없는 선글라스는 어떻게 생겼을까? "MASUNAGA MOC "

손님이 멋진 안경을 가져왔습니다.

자주 접했던 마수나가 안경인데 생긴게 영 예사롭지 않습니다.

MASUNAGA 옆에 3글자가 더 적혀있습니다.

"MDC? MOC?"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검색모드로 전환합니다.

 

MASUNAGA MOC 컬렉션 

일본의 프리미엄 아이웨어 브랜드 "마수나가 옵티컬"에서

장인 정신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집대성해 선보인 최상급 한정판 아이웨어 라인입니다.

MOC는 "Masters of Craft"의 약자로,

120년 넘게 축적된 마스나가의 기술력과 창의력이 집약된 프로젝트입니다.

 

홈페이지에 방문해 주요 내용을 발췌했습니다.

주요 특징

한정판 생산:

각 모델은 컬러당 전 세계 150개 한정 생산됩니다.

전 세계 약 100개의 셀렉트 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희소성 높은 컬렉션입니다.

 

장인정신과 소재:

모든 생산 공정은 Fukui, Japan에서 마수나가 자체 공장에서 직접 이루어지며,

제품 개발부터 가공·폴리싱까지 outsourcing 없이 처리됩니다.

 

하이엔드 소재와 설계:

5 마이크론 골드 도금(일반 안경도금의 10배 두께)

티타늄과 아세테이트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프레임

925 스털링실버로 제작한 메달리온(MOC 전용)

광학 성능이 뛰어난 미네랄 글래스 렌즈

4중 구조 맞춤형 노즈패드 (2중 구조에 골드 도금, 미끄럼 방지 홈 등 세심한 완성도).

 

아트워크급 디자인:

기존 마수나가 디자인의 절제된 미니멀리즘에, MOC는 과감한 장식과 입체감을 더했습니다.

"무의미해 보일 수 있는 디테일"조차 극한까지 세련되게 다듬는 것이 MOC의 철학입니다.

설계 단계부터 편안함과 착용감을 최우선하며,일본 아이웨어 장인의 기술을 극단으로 보여줍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손님이 전세계에 150장만 생산되는 "마수나가 MOC" 컬렉션 선글라스를

도수 작업을 위해 가우디안경에 가져온 것입니다.

 

 작업 전 사진부터 볼까요?

케이스부터 포스가 남다릅니다.

재벌집 막내 아들의 회장님 서재에 있을 법한 분위기 입니다.

버튼 역할을 하는 메달리온은 "MOC"를 형상화한 로고입니다.

정육각형과 완벽한 원의 조합만 봐도 안경의 퀄리티가 짐작이 됩니다.

 

 

드디어 안경님 등장!!

 

 

과거 전성기 시절 카잘을 보는 모습입니다.
매트하게 표면처리된 티타늄과 8mm 그레이 투명 아세테이트의 콜라보가

조각품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브릿지와 다리에 붙어 있는 파란색은 프레임을 보호하는 마스킹 테입입니다.

이쯤에서 스펙을 잠시 보고 갈게요.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메달리온" 입니다.

스털링 실버 925로 제작된 메달리온은 어디에 사용되었을까요?

 

여깄어요!

다리 맨 끝에 탄탄하게 자리를 잡고 있네요.

 

LTD 20 / 40 이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네요.

MOC컬렉션은 총 3가지 모델이 나오고 각 모델별 3가지 색상이 나옵니다.

색상별 150개 생산이니 20 / 150 이면 "150개 중에 20번째로 생산된 모델이구나." 할텐데

20 / 40이라 아리송하네요. 아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ㅎ

 

 

자! 눈요기는 실컷 했으니 이제 작업 좀 할게요.

 

 

선글라스 도수 작업에는 선글라스 위상에 걸 맞는 것을 사용해야죠.

자이스의  "스마트라이프  슈퍼브 누진 선글라스 렌즈"를 사용했습니다.

아름다운 방패마크가 눈에 들어오네요. 

 

자세한 작업 후기는 다음 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