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나쁘면 당연히 선글라스에도 도수를 넣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선글라스 도수 넣기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잘 안 보이는 불편함을 껴안고 지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눈이 나빠서 잘 안보일 텐데 왜 선글라스에 도수 넣어서 사용하지 않으세요?"
라고 물어보면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럼 렌즈에 각인된 로고 없어지잖아요? 그럼 짭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냥 씁니다."
하지만 가우디안경원에 오면 나의 불편함을 담보로 선글라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로고가 각인된 도수용 렌즈로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몽블랑 선글라스
손님이 선택한 몽블랑 선글라스는 심플한 하금테 디자인으로 명품 선글라스 고유의 우아함과 간결함이
잘 녹아있는 모델입니다.
아시안 모델로 디자인된 덕분에 착용감도 매우 좋은 편이라 선글라스가 아닌 일반 안경으로 사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심플한 모델일수록 브랜드 고유의 특성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몽블랑의 만년설 이미지와 렌즈에 각인된 브랜드 로고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뜻밖의 장애물
선글라스렌즈에 각인하는 것은 일반 안경원에서는 불가능합니다.
미스터 블루라는 고급 가공장비로만 가능한데 이 장비를 보유한 곳은 전국에 극히 일부라
렌즈 각인에 대한 정보나 매뉴얼이 없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부딪히며 노하우를 쌓아야 하는데 쉽진 않습니다.
몽블랑 로고 각인 작업을 하면서 뜻밖의 장애물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엄청난 작업시간"입니다.
대부분 렌즈에 각인하는 로고 작업은 일반 가공에 10분 정도 시간이 추가됩니다.
미세한 가공날이 렌즈를 파고 들어가 원하는 문자나 이지미를 새겨 주는데
한번 정도 지나다니는 것으로 대부분 표현됩니다.
하지만 몽블랑의 "MONBLAC"은 매우 두꺼운 글씨체입니다.
이 글자를 표현하기 위해 평소 한번 다니던 길을 세네 번 더 지나다녀야 합니다.
금세 로고작업이 마무리될 줄 알았는데 일반 각인작업보다 20분이나 더 소요되었네요.
몽블랑 로고 각인 결과물
이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렌즈에 예쁘게 새겨진 이미지를 공개합니다.
참고로 가우디안경원은 몽블랑 공식 지정판매점입니다.
매장에 방문하시면 다양한 몽블랑 선글라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해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오리지널 상태가 아니라 도수 렌즈로 교체한 것입니다.
로고 유무가 여러분의 선글라스에 미치는 영향은 아래 이미지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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