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 일하는 물리치료사를 위한 돋보기안경 만들기

5개월 전 바리락스X를 구매했던 손님이 재방문 했습니다.

"걱정 많이 했는데 잘 적응해서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일할 때는 좀 불편한데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손님의 직업은 물리치료사입니다.

작업 환경이 일반 사람들과 많이 다르다고 하네요.

작업환경

1.  실내공간

주로 물리치료실에서 계속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즉 , 먼곳을 볼 필요는 없고 주로 1~4m 정도를 꾸준히 반복적으로 본다고 합니다.

2. 86cm

이동 트레이에 노트북을 올려두고 사용한다고 합니다.

자료 입력 등 생각보다 장시간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이때가 가장 피곤하고 불편하다고 하네요.

직접 트레이의 높이를 측정했는데 86cm 라고 합니다.

불편함의 원인 찾기

가장 불편하다고 말한 환경이 '노트북 사용 시'라고 했으니 

생각보다 원인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경원에서 손님의 근무 환경과 동일하게 세팅해 봅니다.

86cm 높이의 데스크에 노트북을 올려 놓습니다.

줄자를 이용해 노트북 모니터에서 손님의 눈동자까지 거리를 측정합니다.

80cm 조금 넘네요.

답은 나왔습니다.

위 그림처럼 누진다초점안경 사용시 하단을 통해 노트북이나 스마트 폰을 봅니다.

이 때 거리는 40cm 정도 됩니다.  근용도수(돋보기 도수)도 이 거리를 기준으로 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손님의 주된 작업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thefatkidinside.com>

낮은 받침대(86cm) 와 큰 키(178cm) 때문에 서서 일할 때 노트북까지의 거리가 80cm정도 됩니다. 

근거리 40cm에 맞춰진 다초점안경의 돋보기 영역으로 두 배 먼 거리 (80cm)를 보니 

잘 안보이고 피곤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해결방법

1. 목적거리 (80cm)에 맞는 도수 정하기

거리가 정해지면 안경도수를 찾아내는 것은 쉽습니다.

80cm에 가장 최적화된 안경도수를 결정합니다.

2. 렌즈 타입 결정하기

잘 사용하고 있는 누진다초점안경이 있다는 것.

아주 먼 곳까지 볼 필요가 없다는 것.

넓은 범위의 근거리를 활용해야 하는 것.

기타등등 여러가지를 조합해서 판단한 결과 룸타입(4m) 용 오피스렌즈가 선택되었습니다.

△ 다양한 종류의 오피스렌즈

결론 : 다초점안경보다 근거리 도수를 낮게 처방한 4m 용 오피스 렌즈 

완성된 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