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이 오면 사람들은 돋보기를 쓰거나 안경을 벗고 봅니다.
노안이라면 당연히 돋보기 안경을 쓰는 것은 이해하는데
안경을 벗는다는 것이 무슨 말인가? 라고 의아해 하는 분들도 있고
가까운 곳을 보려면 안경을 벗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원거리 시력이 정시인 분들은 돋보기 안경을 착용하는 게 맞고
적당히 근시가 있어 평소 안경 착용하는 분들은 안경을 벗는 게
돋보기를 쓰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벗고 보면 잘 보입니다.
둘 다 맞는 얘기란 말씀.
그럼 각각의 상황에서 가장 불편한 것은 무엇일까요?
정시인 분들은 항상 갖고 다니면서 수시로 꺼내서 봐야 한다는 것이고
근시인 분들은 뭐 볼 때마다 안경을 벗어두고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서핑 중 이런 두 가지 상황에 최적화된 신기한 돋보기 안경을 발견해서
재빨리 안경 블로그 스펙타클에 소개해 봅니다.
저희 가우디 안경원에서 취급하는 제품은 아니고 이런 게 있다는 것만 소개 시켜 드리는 것이니
구입 문의는 No!!
시오리 돋보기 안경은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독특한 힌지 구조를 이용합니다.
그 결과 불과 2~3mm 정도의 얇은 두께로 접을 수 있습니다..
제조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이 안경을 보관할 수 있는 북케이스도 함께 판매하고 있네요.
북케이스에 책과 돋보기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다니 매우 편리해 보입니다.
예전에 포스팅 했던 페이퍼글라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제품)와 비슷해 보이지만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디자인도 나쁘지 않아 국내에 들어온다면 반응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업데이트 : 시오리 돋보기가 저희 가우디 안경원에 입고 되었습니다.
이거 사러 일본 말고 가우디안경원으로 방문해 주세요.
△ Paper glass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마치 벗은 것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대부분 들어 올리는 플립 업 (flip-up) 방식을 사용합니다.
예전에 윤식당에서 윤여정씨가 쓰고 나왔던 선글라스를 떠 올리시면 됩니다.
이렇게 생겨서 렌즈가 들어있는 전면부를 들어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이 것 외에는 딱히 방법이 없겠구나 싶었는데 다른 방법이 있더군요.
역시 인간의 능력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글라이더라는 안경입니다.
안경 브릿지 뒤쪽으로으로 안경렌즈를 회전 시킬 수 있는 경첩이 달려 있어
60도 정도로 렌즈를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반무테 안경처럼 쓰고 있다가 근거리 작업할 땐 들어 올린 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비쥬얼은 호불호가 갈리긴 하겠지만 어느 정도 수요가 있을 것 같은 안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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