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어떤 선글라스가 유행할까?

올해에는 어떤 스타일의 선글라스가 유행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ss 시즌 수주회도 꾸준히 다녀야 하고 유수의 업체들 컬렉션도 사전 조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인플러언서로 유명한 사람들의 인스타도 틈틈이 들어가 봐야 합니다.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감을 잡는다고 해도 실제 안경원 운영에 반영하지는 못합니다.

직구와 인터넷의 영향으로 흐름이 수시로 바뀌는 탓에 미리 준비를 해 둔다고 해도

소비자에게 외면 받아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안경원들이 선글라스를 포기합니다.

그래서 제가 운영하는 가우디 안경원은 생각을 바꿨습니다.

어차피 유행을 선도할 수도 없고 쫓아가기도 벅차다면

'유행과 상관없이 판매할 수 있는 선글라스를 판매하면 되지 않을까?'

실제 일반 고객들은 이런 상품을 더 많이 선호합니다.

다만 유행과 상관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새로 유행할 선글라스를 점치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앞서 말한 꾸준한 관심 뿐만 아니라 인간 본성을 자극하는 요소까지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제가 딴 곳으로 흘렀네요.

본론으로 돌아옵니다.

현재까지 접한 정보들로 간략하게 나마 올 유행할 선글라스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뉴트로 스타일

뉴트로?  잘못 적은 것 아닙니다. 

새로움을 뜻하는 "NEW"와 복고패션을 의미하는"Retro"를 합친 단어입니다.

말 그대로 과거에 유행했던 스타일에 현대적인 감각을 섞어 새롭게 해석한 디자인들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구찌의 스포트라이트 캠페인이나 여러 유명 컬렉션에서 공통으로 보이는 트렌드입니다.

80-90년대 감성이 반영되어 다양한 연령 층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2. 패션 우선주의

패션과 기능이라는 선글라스의 두 가지 역할 중 '기능'을 배제한 선글라스가 출몰한 것도

눈 여겨 볼만합니다.

패션이 기능을 삼켜 버린 , 안경사 입장에서 보면 허무맹랑한 선글라스의 등장은

머리 속을 더욱 복잡하게 합니다.

3.  또 뭐가 있을까요?

생각나면 추가하겠습니다.^^;

저와는 달리 유행에 민감한 분들을 위해 유명 패션 레이블에서 제작한 새로운 시즌 컬렉션을

찾아봤습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 한 자리에 공개합니다.

샤넬

보그 이것저것

레이벤선글라스

젠틀몬스터

오클리

구찌 선글라스

카린 선글라스

프로젝트 프로덕트

Dolce & Gabbana

△생 로랑 : 하트 선글라스 (이미지 출처 :보그)

△Marni 선글라스 (이미지 출처 :보그)

△디올 선글라스 (이미지 출처 :보그)

△펜디 선글라스 (이미지 출처 :보그)

△톰포드 안경 (이미지 출처 :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