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능력이 떨어진다. 50%
학교 가기 싫어한다. 35%
운동을 싫어하거나 어려워 한다 38%
위의 수치는 미국 에실로사가 metrix lap에 의뢰한 결과에서 나온 수치입니다.
이들이 조사한 방식은 조금 색다릅니다.
우선 아이들 시력검사를 합니다.
근시가 있는 600명의 아이들을 추려냅니다.
이 아이들의 부모에게 위 내용을 토대로 질문을 합니다.
"당신의 아이는 수업 능력이 어떤가요?".
.
.
.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 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들 중 41%만이 아이들에게 근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머지 60%는 자신의 아이가 근시라는 것 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죠.
그럼 이 60%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어서 모르고 있는 것일까요?
실제 아이들은 더 나은 상황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본인의 시력에 대해
정확한 판단과 표현을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잘 보였던 글이 갑자기 안 보이면
"엄마 나 요즘 칠판 글씨가 갑자기 안 보여" 라고 말하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잘 안보였던 아이들은 남들도 다 그 정도로 보이는 줄 알고
생활하기 때문에 따로 표현을 못하는 것이죠.
우리나라는 학교에서 신체검사를 하고 안경원과 안과도 쉽게 찾을 수 있어
미국보다는 훨씬 덜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이의 근시를 발견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거에 처음 안경을 쓰는 아이의 도수가 너무 높아 부모에게 물어 본 적 있습니다.
"신체검사 할 때도 꽤 안 보였을 텐 데 학교에서 별 얘기가 없었나 보네요?"
"다른 아이들 검사할 때 뒤에서 외우고 있다가 검사할 때 다 읽었다고 하네요.
자기 딴에는 많이 맞혀야 좋은 건 줄 알았다고 하네요. "
아이 엄마가 허탈해 하는 표정으로 말합니다.
이런 허무맹랑한 경우도 있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아이의 근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증상 1. TV를 유난히 앞에 가서 본다.
증상 2. 책이나 스마트폰을 눈 앞 가까이 대고 본다.
증상 3. 멀리 떨어진 사물을 볼 때 인상을 쓰고 본다.
증상 4. 고개를 기울이거나 살짝 돌려서 본다.
증상 5. 유난히 빛에 민감해 한다.
물론 정기적으로 안경원이나 안과에서 시력검사를 하는 게 가장 정확하겠죠.
어찌 되었든 미국에서도 근시가 사회문제로 떠 오르기 시작하면서
아이들 근시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영화 상영 전 짧은 애니메이션을 방영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애니메이션 완성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픽사에서 만들었는지 익숙한 그림체에 잔잔한 감동까지...
물론 그 안에는 '아이의 근시를 조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는 메세지까지 충분히 담겨 있습니다.
다 같이 구경해 봅시다.
'HOT ! 안경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 힙한 안경은 다 모인 " LOFT EYEWEAR SHOW" (0) | 2019.03.24 |
---|---|
3D 프린터로 만드는 안경렌즈 가능할까? (0) | 2019.03.01 |
2018년 대상의 영예는? 프랑스 광학전 실모도르 수상작 (0) | 2018.10.07 |
안경원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만들어 줄 "ZEISS VISUFIT 1000" (2) | 2018.04.29 |
몰스킨이 만든 안경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0) | 2018.04.29 |
럭셔리 브랜드의 지존 2018년 마이바흐 아이웨어 컬렉션 (0) | 2018.03.15 |
세계 최초 코받침 없는 스포츠 선글라스 "Air Fly" (0) | 2017.12.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