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행복한 안경사 입니다.^^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 주실 분들은 댓글 남겨 주셔도 뭐라하지 않을께요..ㅎㅎ
이번 크리스마스는 일요일과 겹친 덕분에 약간의 망설임도 없이 하루 쉬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아침식사는 1년에 딱 하루 와이프님이 차려준 음식을 먹고 점심과 저녁은 밖에서 해결하고자 했으나..
친하게 지낸 후배가 하필이면 내 생일이자 크리스마스날 결혼을 하는 엄청난 민폐를 끼친 덕분에
아침 겸 점심을 결혼식장 뷔폐에서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와이프님이 차려주는 생일상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결혼식장이 집에서 10분..갈 때 마다 느낀 것이지만 음식이 맛있다는 것입니다.
암튼 그렇게 행복한 안경사의 생일상은 뷔폐에서 거창하게 해결하고...
바로 백화점으로 고고씽~!!
행복한 안경사야 크리스마스가 생일이고 생일이 크리스마스이니...
생일선물이 크리스마스 선물이고 크리스마스 선물이 생일선물 이지만
와이프님에게는 크리스마스는 크리스 마스인 걸요..
그러고 보니 어제 개콘 애정남이 말한 얘기가 떠오르네요.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남자를 만나 크리스마스에 결혼하면 한방에 결혼기념일, 생일, 크리스마스 모두 한방에 해결된다고..
우와 ..이럴수가...설마...우리 와이프가 나랑 결혼한 이유가 내 생일이 크리스마스이기 때문은 아니겠지요..??
암튼 주변 아파트 근처에 주차하고 백화점가서 와이프님 선물 자그마한것 하나 사고 저도 하나 받고..
그리고 영화 한편 보고..^^
그렇게 한참의 시간을 보내고 집에 가는 길.
아파트 주변에 세워둔 자동차에 아주 예쁜 종이 한장이 차 유리창에 끼워져 있더군요.
지나가던 산타 할아버지가 차주 생일이 오늘인 걸 알고 선물이라도 주고 간 줄 알았는데
수원시 권선구청 직원들이 준 선물이더군요..^^;;
저만 주는 것이 아쉬웠던지 세워져 있던 모든 차들에게 공평하게 주었더군요.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그렇게 메인 시간을 아름다운 주차딱지로 마무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현관문을 여는 순간 언제 준비했는지 풍선과 함께 근사하게 차려진 저녁 밥상이 기다
릴 줄 알았건만...
현실은 재활용 쓰레기 분류하고 와이프가 밀린 빨래 한 것 건조대에 널고...
맥주 한 캔 따서 양반 김 한통 뜯어 와이프와 함께 개콘 보면서 그렇게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생일이자 크리스마스이자 2011년 마지막 일요일은 아름답게 마무리 되었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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