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실명이 될 뻔한 어릴적 기억

행복한안경사 201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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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12,000일 채우고 은퇴할 생각이니 그날까지 안경원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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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안경원
2013년 2월부터 마포구 대흥동에 오픈 후 일 째 조금씩 성장중인 안경원입니다. 계속 성장하는 안경원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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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신가요? 제대로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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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린시절을 되돌려보면 너무좋아 지금도 흐믓한 미소를 띄우게 하는 기억도 있고..
지금생각해 봐도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아찔한 기억도 있습니다.

행복한 안경사는 어렸을때 잠시 시골에 내려가서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자연과 벗삼아 하루하루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드랬지요..ㅎㅎ
주변에 워낙 놀 것들이 쌓여있어서 인생에 있어 가장 즐거웠던 시절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날은 가을쯤 이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 잠자리가 등장하니깐요..
한살 위 형과 함께 밖에서 재미나게 놀다 집 앞마당에 놓여있는 빨랫줄 위에 앉아있는 잠자리 한마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앞으로 행복한 안경사가 될 동생아...우리 저거 누가 먼저 맞히나 해보자.."

형의 제안에  빨랫줄을 기준으로 서로 나누어서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잠자리를 맞추기로 정하고 게임에 들어갔습니다.




잠자리를 맞추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더군요..
결국 주변의 돌을 모두 소진한 저는  돌을 찾기 위해 점점 빨랫줄에서 멀어져갔습니다.

경사각과 중력가속도 던지는 힘에 비례하여 형이 던진 돌이 떨어지는 위치에 들어갈 확률이...
처음에는 로또1등이 될 확률보다 적었었지만...돌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다니다 보니 어느새 그 자리에 당첨이 되고 말았습니다.
다음 내차례를 기다리며 형이 던진 돌의 아름다운 포물선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번쩍'하더니.. 엄청난 통증이 몰려오더군요..
포트리스 빨콩의 위력보다 더한 마이브라더의 미사일 공격에 그자리에서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안와골절을 기본이고 각막손상과 초자체출혈 거기에 더불어 망막박리로 인해 더이상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금수강산을 볼수 없다는 생각에  두려웠지만...ㅎㅎ
불행중 다행으로 별다른 외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그런 강력한 충격에도 별다른 외상을 입지 않은것은 형이 던진 것은 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저랑 마찬가지로 주변의 돌을 더이상 구할수 없게 된 형이 주변에서 주워 들어 던진것은...
딱딱하게 말라 버린 소똥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만약 소똥이 아니라 돌에 눈을 맞았다면 지금쯤 행복한 안경사는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을수 없었겠지요..

아마 하루하루를 실의에 빠져 지내다가..어느날 문득 자신의 상황을 깨닫고 학업에 정진..
어느 유명한 대학교의 교수를 지내다 노벨 물리학상을 받고 유엔 사무총장이 되어있을지도 ...
이렇게 생각하니 좀 아쉽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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