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진다초점 상담사례 및 후기

"명퇴" 마저 되돌린 누진다초점안경 이야기

행복한안경사 2021. 10. 11.

예약 후 방문해 주세요!!

예약 블로그를 운영하는 행복한 안경사가 직접 상담해 드립니다. 예약방문객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드립니다. 예약하기

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12,000일 채우고 은퇴할 생각이니 그날까지 안경원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상담하기
가우디 안경원
2013년 2월부터 마포구 대흥동에 오픈 후 일 째 조금씩 성장중인 안경원입니다. 계속 성장하는 안경원이 될게요.
가우디 안경원은 과연 어떤 곳일까요?
궁금하신가요? 제대로 알아봅시다.
자세히 보기
예약 후 방문해 주세요.
블로그를 운영하는 행복한 안경사가 직접 상담해 드립니다.
예약 후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기능성렌즈 전품목 30% 할인해 드립니다.
(누진다초점렌즈, 오피스렌즈 등 )
예약하기


어제 청주에서 오시는 손님이 안경 수리와 남편 돋보기안경을 맞추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안경은 교체 주기가 짧지 않아 단골이라는 말이 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1년에 한 두번은 방문하시는 준 단골손님입니다.

 

5년 정도 사용한 안경테가 더 이상 목숨을 연명할 수 없을 것 같아

새로운 테로 교체하며 지난 시간 잘 버텨준 안경에 대한 고마움을 말씀해 주셨는데

그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 여러분들에게도 전해 드려 볼게요.

 

이 손님의 직업은 교사입니다.

평생 안경을 착용해 본 적 없는데 노안이 시작되면서

돋보기안경을 맞춰서 착용했다고 합니다.

가우디 안경원에서 다초점 맞추기 전에 청주에서 구입한 안경이니 적어도 6년은 더 넘었겠네요.

 

하지만 노안이 점차 심해지면서 자료정리나 컴퓨터 작업할 때만 사용하던 돋보기안경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는 지경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수업을 하면서 수시로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번갈아 봐야 하는데

돋보기 안경은 가까운 곳만 해결되니 불가능하죠. 

결국 여러 방법을 찾던 중 다초점 안경을 맞추게 되었는데 적응에 실패했다고 합니다.

 

적응하지 못한 이유는 코가 낮은 편이고 지성 피부인 탓에 안경이 쉽게 흘러내리는 유형인데

처음 맞춘 안경이 두꺼운 뿔테 안경이었다고 합니다.

최악의 궁합인 테를 직접 골랐는지 추천을 받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고생을 엄청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흘러내리는 것은 번거롭고 불편해도 자주 고쳐 쓰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지만

다초점 안경을 포기한 더 큰 이유는 어지러워서 도저히 쓰고 다닐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쓰고 다니기 위해 맞춘 안경인데 쓰고 다닐 수도 없고 

착용감도 불편하고 노안은 점차 심해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모든 절망감에 명퇴까지도 생각했다고 합니다.

고생하면서 몇 년 억지로 버티는 것이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심각했었다고...

지금 와서야 웃으면서 말씀해 주시더군요.

 

그때 마침 구세주가 나타납니다.

저희 안경원에 방문하는 또 다른 청주 단골손님입니다.

직업은 마찬가지로 교사입니다.

이 "선생님 손님" 도 같은 문제로 인해 고생하다 저에게 다초점 안경을 맞춘 후

편하게 잘 적응해 쓰고 있는 분입니다.

덕분에 남편과 자제분들도 안경을 맞추기 위해 항상 청주에서 방문해 주십니다.

 

어찌 됐든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 가우디 안경원을 소개해줬고

큰맘 먹고 올라와서 다초점 안경을 맞추게 됩니다.

 

 날짜를 확인하니 정확하게 2017년 1월 17일이네요.

렌즈는 호야 누진다초점렌즈 중 상위 클래스인 라이프스타일 V플러스라는 렌즈입니다.

안경테는 가우디 안경원에서 직접 수입했던 어쿠스틱 라인이라는 브랜드인데

티타늄 소재로 만들어져 가볍고 편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안경테입니다.

 

당시만 해도 작고 동그란 안경을 성인 여성분들은 잘 선택하지 않던 시기였는데

다행히 저의 추천을 믿고 선뜻 구매해 주셨네요.

신뢰하는 사람의 추천으로 방문하셔서 그런지 모든 것을 저에게 맡겨주셔서 쉽게 진행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뒷이야기는 굳이 적지 않아도 아시겠죠?

무사히 잘 적응해서 명퇴 계획은 없던 일이 되었고 지금도 선생님으로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2017년도에 맞춘 안경은 2년 전 노안이 더 진행되어 렌즈만 교체했고

5년 동안 잘 사용하던 안경테는 수명이 다해 어제 테만 새로 교체했습니다.

 

잘 만든 안경 하나가 사람의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기억하게 만든 안경 후기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