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잘이 최고다! 카잘 매니아 누진다초점 선글라스 만들기

여러 안경 브랜드가 있지만 카잘 선글라스만큼 충성도가 높은 제품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제품에 대한 철학/ 전통이 있는 역사/ 뛰어나고 독창적인 디자인 등

어느 하나 소홀하지 않는 이 브랜드는 한번 발을 들이면 헤어나기 어려운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꽤 오래전 이 카잘 선글라스를 판매했던 적이 있습니다.

구매한 고객은 당시만 해도 노안이 오지 않아 일반 도수용 렌즈로 교체해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노안이 생겼고 새로 다초점안경을 맞추면서

이 카잘 선글라스의 역할을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전과 마찬가지로 근거리를 포기하고 싱글비젼으로 갈 것인가?

비용 부담이 있지만 다초점 선글라스 렌즈로 갈 것인가?

 

만약 일반 선글라스였다면 아마 첫번째 방법을 선택했을 확률이 높았을 겁니다.

자주 사용하지 않고 디자인 유행이 지나버리면 더더욱 손이 가지 않았을 테니 말이죠.

하지만 카잘입니다.

10년이 지나든 20년이 지나든 언제나 선글라스 착용자를 돋보이게 하는 유니크하고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선글라스입니다.

그리고 다초점의 근용(돋보기)도수가 어지간히 심하게 바뀌지 않는 한 조금 덜 보이더라도

일반 안경보다는 훨씬 더 오래 사용이 가능합니다.

 

오랜 착용으로 이런 사실에 대해 잠시 망각한 것 같아 스위치를 잠깐 올려드렸더니

순간 반응이 오더니 카잘 선글라스에게 새로운 렌즈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카잘은 주로 선과 공간으로 아름다움을 만드는 브랜드 입니다.

단순하지만 흔하지 않고 독특하지만 부담되지 않아 오랜 시간이 흘러도 가치가 유지되는 

몇 안 되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그냥 쓰자니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 않아 갑갑하고

다초점 선글라스로 만들기엔 비용뿐만 아니라 적응 못하면 어쩌나 하는 고민에

애증의 물건이었던 카잘 선글라스가 자이스의 다초점렌즈를 만나 환골탈태했네요.

앞으로 10년 정도만 더 쓰시길 바라겠습니다.

 

노안 때문에 그냥 처박아 둔 선글라스가 고민이라면

과감하게 투자해 보세요. 

선글라스 하나가 일상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