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렉스 편광렌즈는 타 브랜드와 달리
렌즈 사이 얇은 편광막을 집어넣는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 렌즈 사이에 들어가는 편광필름 (이미지 출처 : 타렉스 홈페이지)
고도의 정밀한 기술이 필요한 부분이라 많은 렌즈 회사들이 도전했다가
실패한 영역이기도 합니다.
△ 공정의 60%이상을 숙련된 전문가가 수작업으로 진행
이렇게 생산된 렌즈를 도수용 편광선글라스로 가공할 때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약간의 오차에도 렌즈 성능이 확연하게 차이 나기 때문에
안경사의 경험과 안경 가공 장비의 정밀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편광 선글라스 정밀 작업이 필요한 이유
안경렌즈를 테에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서는 테보다 조금이라도 크게 가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완벽한 사이즈가 정답이긴 하지만 주변 환경에 테와 렌즈가 변형 될 수 있다는 것과
가공 장비의 한계를 감안하면 아주 조금이라도 큰 쪽으로 가는 게 맞습니다.
특히 연결 부위가 없어 렌즈를 밀어 넣어야 하는 뿔테인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 프레임에 의해 렌즈에 힘이 전달되는 부분
일반렌즈는 적당한 힘이 가해져도 왜곡이나 변형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필름막 방식의 편광렌즈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 렌즈에 힘이 가해질 경우 필름과 렌즈사이 굴절률에 변화가 생김 (왜곡발생)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가우디안경원에서는 어떻게 해결하는 지 공개합니다.
타렉스편광렌즈 비스타 옐로우 입니다.
시력 교정 수술 후 눈부심으로 고생하는 손님이 의뢰한 제품입니다.
단색인데 마치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것 처럼 나왔네요.
흰색 라인은 편광축입니다.
편광축을 정확하게 맞춰야 편광효과가 가장 높아집니다.
편광축을 맞춘 후 가공 스타트!!!
1차가공 된 상태입니다.
무리 없이 결합되었다고 판단했지만
다른 편광판에 확인해 보니 주변 부에 왜곡이 생겼네요.
사이즈를 좀 더 줄여 2차 가공을 진행합니다.
1차 가공 보다 덜 하긴 하지만 여전히 렌즈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렌즈를 다시 가공기에 물립니다.
좀 더 과감하게 줄여줍니다.
3차 가공된 상태 입니다. 위에서 발견된 주변부 왜곡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차 가공과 3차 가공 비교 사진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잘못 작업할 경우 렌즈가 너무 작아져 다시 주문 할 수도 있지만
손님이 제대로 된 편광선글라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런 고달픈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안경! 안경원 탐구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경에 관한 넓고 얕은 지식 (안경 백년의 역사 요약) (0) | 2016.12.28 |
---|---|
"안경 착용자의 5대 난제" 여러분의 선택은? (0) | 2016.12.12 |
행복한안경사가 알려주는 "장시호 안경"의 비밀 (0) | 2016.12.07 |
눈 수술 후 야간 눈부심 해결 방법 " 타렉스 편광렌즈" (0) | 2016.12.03 |
안경 조제 가공 연구 "같은 비용으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자" (0) | 2016.11.25 |
"안경렌즈에 무슨 짓을 한 거야?" 디올 umbrage 선글라스 (0) | 2016.10.22 |
유명 뮤지션의 아이콘이 된 선글라스 (0) | 2016.10.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