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3 사용한 지 2년 쯤 됐네요.
헤비유저도 아니고 얼리아답터도 아니라 아직 바꾸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하지만 노트7을 보니 바꿔야 될 이유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우선 바꿔야 될 이유를 만들고 그것을 계속 머릿속에 담아두고
시간 될 때마다 되뇌다 보면 왠지 나에게 꼭 필요할 것 같고
안 사면 안될 것 같고 노트7은 어느새 손에 들려있겠죠.
며칠은 익숙치 않은 조작과 기능에 힘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될 테고 그때 즈음 과거 사용했던
노트3를 다시 만지게 되면 오징어로 느껴지겠죠.
'내가 어떻게 이런 걸 여태 사용했지?' 라고 말이죠.
여기 갤럭시 노트 7같은 안경렌즈로 만든 안경이 있습니다.
온갖 최신 기술이 모두 접목된 최첨단 안경렌즈입니다.
소개해 볼까요?
칼 자이스, 지금은 자이스라고 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입니다.
굴절률은 1.60 .
아베수와 자외선 차단률이 높고 강도가 강한 안정적인 소재입니다.
디지털렌즈 설계
근거리 업무가 많은 사람들을 위한 피로감소 설계입니다.
블루프로텍 코팅
LED에서 발생하는 '눈 피로 유발 광선' 인 블루라이트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주는 코팅입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꽤 괜찮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인디비쥬얼 설계
안경착용 상태를 반영한 최고급 설계방식입니다.
눈사이 간격, 눈동자 높이, 안경도수, 안경 크기, 디자인 등
여러 변수를 입력해 가장 편한 안경렌즈를 만듭니다.
변색기능
자외선 양에 따라 자유자재로 색상이 변합니다.
안경과 선글라스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안경이 상상에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현재 가우디안경원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사용한 안경프레임은
오클리 크로스링크 안경테입니다.
사진 속 노란라인은 디지털렌즈 설계점입니다.
눈동자 위치에 맞춰 가공하면 대부분 위 사진과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수평이 비틀어졌거나 초점 위치가 맞지 않을 경우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측정 장비가 있는 가우디 안경원을 이용해 주세요,
오클리 크로스링크는 예쁩니다.
매끈하게 다듬은 근육을 보는 듯한 디자인입니다.
힘이 넘치고 여유가 느껴집니다.
설계점을 지우고 노메이크업 상태로 찍은 사진입니다.
이 정도만 봐도 갖고 싶지 않나요?
아직 갖고 싶은 열망이 간절하지 않다구요.
그럼 변색 기능을 보여줄까요?
.
사진의 화이트밸런스가 좀 다르네요. 감안하고 봐주세요.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변색 된 상태입니다.
일반 안경에서 선글라스까지 가능합니다.
'이젠 좀 갖고 싶은 생각이 드나요?
헉! 아직 그런 맘이 전혀 없다구요.'
네. 그럼 저도 만약 당신이 우리 안경원에 온다면 이것은 안 파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깔끔하고 좋죠.
하지만 이 안경이 꼭 필요하다면 한 번 사용해 보세요.
여러분이 평생 써왔던 안경은 이제 오징어로 변신할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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