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반전이 숨겨진 " 다리 좀 고쳐주세요."

다리가 맘에 안 든다고 손님이 왔습니다.

아, 물론 안경 다리 입니다.

안경 다리가 맘에 안 들 경우 안경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다른 제품으로 교체 할 수 밖에 없는데 

이미 다초점 안경렌즈로 작업 해 둔 경우 그것도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행복한안경사는 안경기술자입니다. ㅎㅎ

손님의 요구에 순순히 응합니다.

'맘에 안 들면 맘에 들게 해드려야죠.'

작업 과정입니다.

빅터앤롤프 안경입니다. 스프링 형태의 앤드피스와 칠보로 마무리된 전면디자인이

조화를 잘 이룬 제품입니다.

안경다리는 얇은 금속 심을 아세테이트 소재로 감싸고 있는 형태입니다.

블랙과 투명의 적절한 배합으로 시원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다리 끝부분은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너무 과하지 않게 돌출되어 자연스러운 착탈이 가능합니다.

위아래 사진은 같은 다리입니다.  손님이 요청으로 변신을 시킨 사진입니다.

안경다리 팁 끝에 둥근 모양은 미적인 부분과 무게 중심을 뒤로 이동시켜 흘러내림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가 예민한 경우 눌리는 느낌이 불편하고 머리가 긴 여성일 경우

쓰고 벗을 때 마다 머리카락이 헝클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손님이 요구한 작업이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혹시 어떤 반전이 있는지 발견하셨나요?

그랬다면 여러분은 안경에 조예가 깊거나

빅터앤롤프 안경테를 잘 알고 있거나

안경사 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 글에 숨어있는 반전이 궁금한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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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래부터 작성한 글입니다.

둥글게 돌출된 부분을 제거해 달라는 손님의 요청으로 

작업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