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고무줄 총으로 포켓몬 대신 나방잡기

행복한안경사 2016. 7. 19.

예약 후 방문해 주세요!!

예약 블로그를 운영하는 행복한 안경사가 직접 상담해 드립니다. 예약방문객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드립니다. 예약하기

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12,000일 채우고 은퇴할 생각이니 그날까지 안경원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상담하기
가우디 안경원
2013년 2월부터 마포구 대흥동에 오픈 후 일 째 조금씩 성장중인 안경원입니다. 계속 성장하는 안경원이 될게요.
가우디 안경원은 과연 어떤 곳일까요?
궁금하신가요? 제대로 알아봅시다.
자세히 보기
예약 후 방문해 주세요.
블로그를 운영하는 행복한 안경사가 직접 상담해 드립니다.
예약 후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기능성렌즈 전품목 30% 할인해 드립니다.
(누진다초점렌즈, 오피스렌즈 등 )
예약하기


전날 비가 온 덕분일까? 


7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쌀쌀한 날씨다.



비가 오락가락 한 덕분에 안경원은 한가했고

이런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에어컨은 생각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날씨도 쌀쌀한데 에어컨을 왜 틀어 놨지?'

정신 없는 본인을 힐책하며 공기도 순환할 겸 에어컨을 끄고 매장 문을 활짝 열어 놨다.


'문도 열어 놨겠다...아직 퇴근까지 3시간 정도 남았으니 손님 좀 들어오겠지?'


내심 기대를 했건 만 오라는 손님은 안 오고 매미만한 나방 한 마리가 매장 안으로 들어왔다.


불규칙한 비행 능력을 보여주는 나방의 동선을 눈으로 쫓으며  

내 손이 닿는 곳에 살포시 내려앉기를 바랐지만

야속한 나방님은 내 능력 치를 한참 벗어난 천장 조명 기둥에 찰싹 달라붙어 버렸다.




'그래 네가 살 길을 알고 있구나. 거기 조용히 머무르다 내가 바쁜 틈을 이용해 살며시 나가렴.'

평소라면 이랬겠지만 한가했다.


그래서 나방과의 전투를 벌이기로 했다.



준비물은 간단했다.


50cm플라스틱 자와 고무줄.



자 한쪽 끝에 고무줄을 걸고 길게 당긴 후 목표물을 향해 발사 !

정말 간단했다.



안경원 식구들은 나의 이런 행동에 지쳤는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내, 이것들을....'


하지만 난 내 능력을 믿었고 만에 하나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것을 대비해 동영상까지 찍었다.


그리고...

결전의 순간.


한방의 고무줄은 내 의지와 상관없는 방향으로 날아갔다.


'음...우로 4클릭 하로 5클릭...하면 되겠는걸.'


나름 영점 조정을 하고 다시한번 고무줄을 길게 당겨 휙 날렸다.




어떻게 됐을까?


그 아름다운 결과는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 나는 왜 잡기에 능한 걸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