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슬금슬금 수지안경 수제안경 만들고 있는
행복한안경사입니다.
조금의 진척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지난 전면 작업에 이어 코받침을 부착하게 되었네요.
기성품 코받침을 달까, 금속코받침을 달까, 한참 고민 끝에
직접 깎아 만든 코받침을 달게 되었네요.
직접 깎아 만든 코 받침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업으로
오랜 시간과 정성, 그리고 손 감각을 필요로 합니다.
안경 전면을 만들고 남은 소재를 코받침이 있어야 할 부분에 통으로 붙입니다.
완전히 접착이 되면 원하는 모양으로 다듬습니다.
같은 높이, 크기, 모양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로 확인하며 조금씩 다듬어야 합니다.
어느 정도에서 멈추지 않으면 끝도 없는 작업으로 코받침이 소멸 돼 버릴지도 모릅니다.
△ 코받침 작업 전
△ 코 받침 작업 후
오리지널 제품 코받침은 좀 더 슬림합니다.
하지만 한국사람이 착용할 거라 좀 더 두껍고 높게 제작했습니다.
이렇게 보니 또 오른쪽이 높아 보이네요.
손 댈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 그냥 두기로 합니다.^^
줄 질 한 흔적이 곳곳에 보입니다.
모든 흔적은 최종 과정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기대해 주세요, 그날이 곧 옵니다.
시작한 김에 다리 부착을 위한 경첩도 작업합니다.
앤드피스부분이 넓지 않아 조심조심 끼워 넣습니다.
그러고도 시간이 남네요. 다리도 만들어 봅니다.
모양이 특이하죠. 안네발렌틴 팩토리 다리와 닮은 듯 안 닮은 디자인입니다.
광택 전 거의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되어 갑니다.
그 와중에 작은 사건 하나가 터집니다. ㅠㅠ
완성하는 날짜가 2~3일 미뤄지게 되었네요..
더 진행되는 부분 있으면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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