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포드 원형안경 TF4325
면세점에 들렀다 괜찮은 것 같아 구입했다고 합니다.
동그란 디자인에 편안해 보이는 색상 등 직접 고른 안경치고는
특별히 문제될 게 없어 보이는 안경테입니다.
다만 착용하는 손님의 안경도수가 높은 편이라
무게와 두께가 문제가 될 여지는 있어 보였습니다.
구입해 온 안경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것에 대해
소비자는 불편해 할 수도 있습니다.
안경사도 소비자와 마찬가지로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추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아무런 설명없이
넘어가는 것은 전문 안경사의 자세를 스스로 포기하는 일입니다.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고 안경사가 해야 할 일은 해야 합니다.
헤지스 안경테
위에서 언급한 문제점에 대해 소비자도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다른 안경테와 무게 좀 비교해 볼 수 있을까요?"
행복한안경사의 동물적인 감각이
'안경을 바꿀려나보다.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라고 신호를 보냈고
'일살필격'의 마음 자세로 평소 가벼운 무게로 인기가 많은 헤지스 안경테를
비교대상으로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착용하는 순간 게임 끝!
이었으면 좋겠지만 한참을 고민하더군요.^^;
행복한 안경사의 또 다른 제안
같이 온 아내분은 시력이 좋다고 했습니다.
평소 안경을 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손님이 구해온 안경이 최근 드라마에서 신민아씨가 쓰고 나온 톰포드 안경과 비슷한 모델이다'라고
알려주며 한번 써 보라고 권했습니다.
예쁜 얼굴을 갖고있어 뭘 써도 잘 어울릴 것이라 판단했는데
역시 잘 어울리더군요.
"이렇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반품이 가능하면 반품하시고
만약 안되면 여성 손님이 보안경으로 사용하셔도 될 것 같아요."
최종 결과는 헤지스 안경 승리
결국 남자 손님은 가벼운 헤지스 안경 선택.
그리고 톰포드 안경테는 추후에 상황봐서 결정하기로 결론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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