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자주 방문하는 손님이 있습니다.
안경이 흘러내리거나 안경이 휘졌다거나..
뭔가 불편한 부분이 생기면 먼 거리를 마다하고 찾아오는 손님입니다.
이 손님에겐 특이한 습관이 있습니다.
올 때마다 안경을 하나식 한다는 것입니다.
안경사 입장에서는 매우 바람직한 습관입니다.^^
이번에도 착용중인 안경이 뭔가 불편해서 방문했다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거금(?)을 지출하고 가셨습니다.
어떤 안경이 과연 단골 손님의 혼을 쏙~ 빼어 놓았을까요?
올리버피플스 디컨
가진 돈이 많지않아 마구 지르진 못하지만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고급 패션잡지를 즐겨 보는 편입니다.
사진 속 제품의 매력에 흠뻑 빠지다가도 현실성 없는 가격을 보고 있노라면
아~ 나와 다른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 많구나. 라는 자괴감에 빠지곤 합니다.
올리버피플스 안경은
일반사람들이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의 한계내에서 최상급 퀄리티를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어찌보면 정말 얄밉기도 합니다.
조금 더 비싸면 포기할테고 품질이 별로면 눈길조차 안 줄텐데
그 교묘한 틈을 파고들어 소비자를 현혹합니다.
올리버피플스 디컨 역시 그런 놈 (?) 입니다.
강해보이는 듯 하면서 부드러워보이기도하는 오묘한 디자인
살짝 위에서 바라보면 숨겨져 있는 색이 나타납니다.
녹색빛을 띄는 터키석 색상이 뒤에서 짜안~!!
조명이 어두워서 제대로 안보이는군요.ㅡㅡ;
살짝 손 좀 봤더니 사진이 살아나는군요.
비슷한 톤으로 다양한 색상이 혼합된 일명 호피무늬와 노란빛을 띄는 그린의 조합
그리고, 화룡정점에 해당하는 골드스터드
하악하악~! 이 아름다운 때깔을 보고 어찌 지르지 않을 수 있을까요?
손님도수에 맞는 안경렌즈와 케이스를 준비하면 모든 것이 끝~!
이상 올리버피플스 뿔테안경 중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개인적인 생각) 디컨 안경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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