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가볍게 만드는 방법 두가지.
1. 얇게 만든다.
2. 가벼운 소재를 이용한다.
3. 2번소재를 1번으로 만든다.
메탈 소재보다 플라스틱이 가볍지만
플라스틱은 메탈에 비해 부피가 크기 때문에 비슷한 무게가 나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을 얇게 만들면 어떨까요?
당연히 매우 가볍겠지요.
오늘 소개할 안경은 독일헬라스단 안경테입니다.
블로그에 종종 올렸던 동그란 안경을 만든 회사입니다.
관련글 : [꼼꼼한 안경리뷰] - 독일 명품 안경테 헬라스단의 원형 안경테
안경회사들은 플라스틱을 얇게 만들면 가볍다는 당연한 사실을 몰랐던 걸까요?
왜 얇게 만들지 않았을까요?
플라스틱을 얇게 만들지 않은 (못한) 이유
플라스틱 소재를 얇게 만들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깨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뒤틀림 같은 변형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플라스틱을 얇게 만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입니다.
NXT 소재
미군을 위해 개발된 이 특수 소재는 매우 가볍지만 상당히 강한 플라스틱 방탄 소재입니다.
뛰어난 광학적 성능까지 보유하고 있어서 고급 안경렌즈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충격 저항 | 우수한 | ||
비중 | 1.11 g / cm 3 | ||
굴절률 | 1.53 | ||
아베 수 | 45 | ||
제조 방법 | 주조 | ||
UV 보호 | 100 % | ||
이 소재를 안경테에 접목 시킬 경우 위에서 언급한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안경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NXT 소재를 100% 이용하지 않은 이유는 프레임의 변형 때문입니다.
프레임이 워낙 얇기 때문에 형태가 고정되지 못한다는 단점이 발생합니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된 것이
헬라스단의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 "에보 플렉스" 입니다.
NXT + EVO FLEX
얇은 플라스틱 소재를 탄성이 강한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가 감싸고 있습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바람직한 콜라보입니다.
비교 대상이 없기 때문에 플라스틱을 얼마나 얇은 두께로 가공했는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스테인레스 스틸과 비교해보니 대략 3배정도 두께입니다.
일반 뿔테안경에 비해 많이 얇다고 하는 피오비노와 비교 해 볼까요?
피오비노 전체 두께의 절반 밖에 되질않습니다.
당연히 무게도 훨씬 가볍습니다.
NXT 와 EVO의 결합을 의미하는 로고가 다리에 각인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강한지 시험삼아 잡아 비틀어 보고 싶었지만
여분의 안경이 없어서 그러질 못한게 아쉽네요.^^;
동그란 안경은 렌즈두께를 줄이기에 적합한 디자인이라 도수가 높은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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