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이었습니다.
갑작스레 시력검사용 프로젝트의 전구가 나갔습니다.
원래 비상용으로 하나 더 준비되어 있었지만 그날 따라 도무지 찾을 수가 없더군요.
부랴부랴 아이패드와 포토샵으로 시력검사표를 만들었고 겨우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났습니다.
프로젝트를 이용하는 것 보다 모니터에서 나오는 화면이 더 갈끔하고 정교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LCD 챠트를 많이 이용하는데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생각이 들면 만사 제쳐 두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행복한 안경사의 주특기 입니다.^^
참고로 LCD챠트는 아래 사진 처럼 생겼습니다.^^
디스플레이
모니터나 노트북을 하나 구입해서 사용할까 생각하다가
그냥 방치해 두고 있는 아이패드를 사용하기로 결정
프로그램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면 좋겠지만 능력이 안되는 관계로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 순차적으로 넘기는 방식을 사용하려다
파워포인트를 이용하기로 결정
화면 출력
문제는 아이패드라서 파워포인트 사용 불가.
키노트를 사용할까 어찌할까 한참 고민하다가 아이패드의 듀얼모니터 기능을 이용하기로 함
참고 : 듀얼모니터 기능은 아이패드를 사용중인 컴퓨터의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
리모콘
가장 큰 문제는 원하는 화면을 나타나게 만드는 리모콘이 없다는 것
파워포인트용 리모콘을 구입해야 하나 망설이던 차.
무료로 공개된 리모콘 앱을 구해 사용하기로 함.
뭐든 원하는것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네요.
시력표 제작
평소 사용하던 챠트를 기반으로 lcd용 챠트를 직접 만듦
편광기능은 없기 때문에 적녹방식의 챠트를 이용해야 하는데
웹상에 떠도는 이미지들을 바탕으로 직접 만들었네요.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할일이 없는 업종이라 사용해 본 적은 없지만
새 창에 그림만 옮겨오면 되는 일이라 별 어려움 없이 작업이 되었네요.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페이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해야 하는 관계로
10개 단위로 시력표를 구성했습니다.
실행 과정
아이패드를 듀얼모니터로 바꿔주는 디스플레이 링크 실행
행복한 안경사의 아이패드가 모니터 2로 변신했습니다.
모니터 2로 변신한 아이패드 화면에 파워포인트 창을 옮겨놓습니다.
"PPT Master" 앱은 스마트폰으로 파워포인트를 제어할 수 있는 리모콘 앱입니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공짜라는 사실이 놀라울 뿐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앱을 실행 시키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작동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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