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행복한 안경사와 동갑입니다.
75년 토끼!!
하는 일은 학원 강사.
안경사 친구를 둔 덕분인지 아닌지 확실치 않지만 자주 안경을 바꾸는 편입니다.
눈이 나쁘고 얼굴도 작은 편이라 맘에 드는 안경을 골라주기 여간 어렵습니다.
나름 안경 잘 골라준다고 칭찬이 자자한데도 말이죠.^^
6개월 전에 맞춘 무난한 모노디자인 안경을 뒤로 하고 새로운 스타일로 변신을 원하더군요.
이것 골라주면..전에 썼던 것과 비슷하네
저것 골라주면,,지금 갖구있는것과 비슷하네
이리저리 말이 많더군요.ㅎㅎ
안경은 대충보면 비슷비슷합니다.
가로 세로 5cm의 범위에서 얼마나 다양한 디자인이 나오겠습니까?
결국 디테일한 부분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데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런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지요.
그러다가 엣니아라는 스페인 브랜드의 안경을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남자들..아니 여성들도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진주색 화이트의 색다른 안경입니다.
한번 써 보더니..살짝 맘에 들어하는 것 같더라구요.
소비자의 미세한 감정변화를 캐치하는데 좀 재주가 있다보니 맘에 들어하는지 싫어하는지
금새 눈치 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만치 않는 색상때문에 고민하더군요.
"친구야. 이런 색상 남자가 써도 되냐?"
"야, 얼마나 산다고 이것저것 고민하냐?
그냥 써 보고 주변에서 뭐라하면 뭐라 하라그래..
그냥 니 멋에 살어.."
물론 일반 소비자라면 여러가지를 좀더 고려해서 신중하게 추천해 주겠지만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좀 과감한 선택을 유도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안경입니다.^^
예쁘죠? 완전 화이트가 아니라 진주색 화이트 입니다.
광택도 없고 은은한 색감이 눈으로 보는 것과 착용한 모습을 달리 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이 안경의 반전은 브라운색상의 다리 부분입니다.
전체 화이트라면 고민을 많이 했겠지만
그래도 다리부분이 많이 중화시켜 주네요.
오늘 발송하는데 친구 반응이 사뭇 궁금하네요.
잘 쓰고 다닐 수 있을라나? ㅎㅎ
여러분들도 가끔은 과감한 색상에 도전해 보세요.
생각보다 반응이 많이 좋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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