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에 쉬는 일요일.
다육식물을 재배하고 있는 친구의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다육이들이 엄청많더군요.
왜 갑자기 다육이냐구요? 업종을 바꾸냐구요??
아닙니다.^^
안경원마다 스타일이 다릅니다.
행복한 안경사의 아이닥터안경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어떤 것을 구입할지 미리 정해놓고 오는 고객이 대부분입니다.
누진다초점렌즈, 선글라스,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안경테 등등
목적이 뚜렷한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다보니 소비자의 충동구매를 자극하는 디스플레이와 미끼상품들이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차라리 잘 나가는 모델들은 밖에 내놓지 않고 서랍이나 케이스 안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제품에 손상도 가지 않고 더 효과적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기존에 매장 장식장에 진열되어 있는 선글라스를 치워버리고
그 자리를 대신해서 다육식물, 일명 다육이를 놓을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다육이 디스플레이)
어떤 놈들로 채울지 미리 농장에 가서 사전 탐사하고 왔는데
초이스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고무로 만든 받침대에 꽃을 꽂아 두었는 줄 알았는데 저 자체가 다육이라고 하네요.@.@
친구동생이 선물로 준 귀여운 다육이..이름이라도 물어볼껄.
질감이 돌(대리석)과 비슷해 깜짝 놀랐네요.
왠지 이 놈도 굉장히 비싸보임..
생장점이 없어서 특이한 놈이라고 하는데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네요.^^;
꽃처럼 생긴 잎사귀안에 또다른 귀여운 잎사귀가..
거미줄 같은 것으로 둘러싸인 신기한 다육이
혹독하게 키울수록 더욱 짱짱하고 사이즈도 줄어들고 예뻐진다고 하네요.
생긴것과 다른 꽃을 피우는 것이 또 다른 매력인 듯..
초코과자 칸초처럼 생긴 이 다육이가 생각보다 많이 비싸다고 하네요.
각각이 다양한 무늬를 뽑내고 있습니다.
무늬가 선명하고 독특 할 수록 값어치가 올라간다고 했던 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뇌를 반으로 잘라 놓은듯 반듯하게 잘 생긴 다육이.
화분에 있으니 식물이라고 생각되는 정말 희안한 비쥬얼이네요.ㅎㅎ
배추인지 장미꽃인지
많은 다육이 중에 가장 탐났던 녀석..
콩처럼 생긴 투명한 부분에서 꽃이 자라고 있던 신비한 자태
헉~! 사진이 억수로 많네요.
추석 연휴 끝나고 다육이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오니
나중에 구경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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