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래는 도통 기억에 남질 않습니다.
물론 노래를 일부러 찾아 들을 만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너무 많은 노래가 나오고 너무 쉽게 찾아서 들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 조그마한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 했던 적이 있습니다.
주인아저씨가 친구의 삼촌이었는데 가끔 돈을 주면서 매장에서 들을만한 테잎을 사오라는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그때 들었던 노래들이 김건모2집 윤종신 노래, 신승훈 그리고 인기가요들을 몇개 짬뽕시켜서
만든 가요와 귀에 익숙한 팝송들이었습니다.
특히 김건모 2집은 하루에도 앞뒤로 3번 이상을 틀었던 기억이 나네요.
보통 테입을 사면 보름내지 한달정도를 3~4개의 테잎으로 버티는 일이 많다보니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외워지게 되고 머리속에서 지우려고해도 지워지지 않게 되더군요.
결국 그때 들었던 노래들은 20세로 넘어가는 기억들속에 함께 각인되어
가끔 라디오나 방송에서 나오게 되면 그때의 기억으로 다시 돌아가게 만듭니다.
닭 튀기고, 꼬치 굽고했던..암울했던 청춘이여..ㅎㅎ
선글라스에도 과거를 회상시키는 무지막지한 능력을 지닌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레이벤 선글라스입니다.
제품 하나 하나마다 오랜 역사가 있다보니 가끔 손님들에게 추억을 불러 오나 봅니다.
특히 50대 남성분들은 레이벤 선글라스를 보며 해외역군으로 맹활약했던 시절을
떠 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내가 사우디에 있다가 들어오면서 하나 사갖구 들어왔는데 요즘도 나오나보네.."
재미있는 일입니다.
레이벤 선글라스도 이런 소비자의 감성을 알아차린 걸까요?
최근들어 부쩍 과거와 연관시킨 광고와 마케팅을 볼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컨셉을 "RETRO" 로 잡은 것이지요.
정확하게 이 포스터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대략 추측해 보자면 레이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인스타그램"에 있는 레트로필터를 자동으로 적용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뭐 그런 의미인것 같습니다.^^;
그 만큼 시대를 초월하는 제품이란 의미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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