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진다초점 상담사례 및 후기

하이엔드급 누진다초점렌즈 "호야 FD 렌즈" 판매후기

행복한안경사 201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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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12,000일 채우고 은퇴할 생각이니 그날까지 안경원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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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진다초점 안경을 맞추기 위해 일부러 수원에서 오신 손님이었습니다.

모든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누진다초점렌즈 설명과 안경테 추천과 선택이 매우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최근들어 호야렌즈의 FD누진다초점렌즈를 주력으로 판매하다보니 
소비자에게 어떤부분을 어필해야 하는지 슬슬 감이 잡히고 있었기 때문에 별거부감 없이
판매가 되었습니다.

소비자의 최종 결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경테:  헬라스단 원형안경









안경렌즈 : 호야누진렌즈 FD 1.67 (옵션 : 비너스가드 코팅)




현미경보다 정밀한 소비자의 눈


안경작업은 잘 되었습니다. 

소비자의 데이터에 맞게 정확하게 작업 된 안경. 손님에게 내주기에 전혀 손색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손님도 나쁘지는 않다(?)는 평가와 함께 별다른 문제없이 찾아가시더군요.

하지만 몇 시간 후 전화가 왔습니다.

"안경렌즈에 이상이 있는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확인해 보고 문제가 있으면 교환해 드리겠다는 말과 함께 편한시간에 방문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수원에서 안산까지 그리 가깝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로 오시더군요.^^;


손님이 말한 문제 있는 부분을 한참을 들여다 봤습니다.

쉽게 눈에 띄지 않더군요.

그래도 안경렌즈 들여다 보는게 직업이라 렌즈에 이상이 있을때 웬만하면 바로 찾습니다.

그럼에도 한참만에 찾을 정도였으니 얼마나 작은 불량인지 감이 잡히시나요?

하지만 렌즈의 불량은 사실이고 소비자가 불편해 하고  게다가 고가의 제품이니 당연히 새로 주문했습니다.



심상치 않은 불길한 예감


렌즈가 새로 도착했습니다.

한번 문제가 있었던 경우 더 신경을 쓰기 마련입니다.

한참을 들여다 보고 또 들여다 봤습니다. 

'음~ 이정도면 괜찮겠군.'

다시 작업을 하고 또 다시 연락을 해서 손님에게 안경을 내줬습니다.

"제가 사전에 체크해 봤는데 그래도 한번 확인해 보시겠어요. "

꼼꼼히 살피시더군요.^^

"여기서는 잘 안보이는데 집에가면 보이더군요..일단은 괜찮은 것 같네요."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거듭 사과하면서 손님을 배웅해 드렸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아니, 호야라고 하는 회사가 작은 회사가 아닌데 자꾸 이런식으로 문제가 생기면 어쩌냐?" 는 말과 함께

어른거려 불편하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고민이 생기더군요. 

원인을 다시 분석해서 재 주문을 할 것인지, 아니면 꼼꼼하고 까다로운 소비자를 포기할 것인지..



원인분석


손님이 다시 가지고 온 제품을 다시한번 꼼꼼하게 체크해 봤습니다.

흠집은 없었고 도수도 정확하게 잘 나오더군요. 문제가 뭔지 아무리 찾아도 발견할수 없었습니다.

마침 또 다른 손님의 호야 FD렌즈가 도착해서 두개를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

두 제품의 차이는 코팅을 제외하고 모든것이 동일 했습니다. (기본 SFT코팅 VS 비너스가드코팅)

'어??, 뭔가 다르다..' 



불편했던 이유와 문제 해결


비너스가드 코팅은 안경렌즈의 강도와 정전기 방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코팅입니다.

하지만 기본 SFT 코팅에 비해 렌즈의 투명감은 좀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일반 사람들은 감지하기 힘들 정도의 수준이지만 청량감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맑기에 있어서 기존 코팅에 비해 좀 갑갑한 느낌이 들더군요.


비너스 코팅 자체가 내구성 개선으로 수명은 늘어나게 되었지만 대신 투명감은 저하된 것인지 

아니면 이 제품에만 문제가 있는 것인지 확인해 볼 방법이 없어서

일단 SFT기본 코팅으로 다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행인 점은 호야 측에서 무상으로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해준 점입니다.

제대로 된 안경을 소비자에게 전달하지 못한 스트레스도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호야마저 책임을 회피하려고 했다면 아마 행복한 안경사는 불행한 안경사가 되지 않았을까요?  ^^


손님에게 다시 연락을 했고 찾으러 오셨습니다.


확실히 다르다는 말과 함께 고생하셨다는 말을 해주더군요.

저도 고생하긴 했지만 오히려 손님의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해서 죄송하더군요.


현재 2주가 지났습니다. 그 후로 별다른 연락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잘 사용하고 있을것으로 판단됩니다.


확인전화를 해야 하는데 왠지 겁나네요..^^;; 그래도 해야 되겠지요.

오늘 중으로 연락한번 해봐야 겠네요.


이상 FD 누진다초점 렌즈 판매후기 였습니다. 


※ 클릭 하시면 내용을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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