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치명적인 렌즈세정액 어디제품일까??

콘택트렌즈 관리 용품 중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렌즈 세정액입니다. 기존에는 단백질 제거제와 식염수를 주로 사용했는데 간편하다는 이유와 안전하다는 이유로 최근에는 렌즈 세정액 즉, 다목적 용액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렌즈 세정액은 생각보다 많은 회사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유명한 제품으로는 바슈롬 리뉴, 알콘의 옵티프리, 시바비젼의 아큐파이와 베스콘에서 나오는 크리웰, 중외제약에서 나오는 프렌즈 등이 있고 이 외에도 여러 중소업체들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워낙 써클,칼라렌즈 시장이 확대 되면서 돈이 된다 싶으니 여기저기서 달라 붙은 것이지요.

약품을 팔기 위해 렌즈를 만들었다는 말도 나올 정도였으니 말이죠.

하지만 문제는 뉴스에도 발표된 것과 마찬가지로 확실한 기준이 없다보니
안전성에 대해 무방비로 노출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회사와 같은 경우 상아제약이라는 그래도 네임밸류가 있는 회사에서 유통 판매 시킨 제품이니
소비자나 안경원, 안과 모두가 속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상아제약에서 나온 하드렌즈용 세정액 ‘아쿠아스-소킹액’과
소프트렌즈용 세정액 ‘아쿠아스멀티스’, ‘아이텍프리솔플러스’ 액 이 이번 발표에서 비소가 검출된 제품들이라고 하는데
더 심각한 문제는 렌즈 용품 공급회사에서 폐기처분 해야할 제품을 아무 꺼리낌 없이 일반 소매점에 유통을 시켰다는 것입니다.

영업정지를 당하니깐 당장 돈을 벌 수는 없고... 창고에는 미리 만들어 놓은 제품이 잔뜩 쌓여있고..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마찬가지니 이 기회에 확 풀어 버려야겠다고 생각을 했겠지요.
일반 안경원이나 소비자가 이 사실을 알기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테니 먹튀나 해야겠다고 작정한 듯 싶습니다.  

솔직히 일반 안경원에서는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판매사 측에서 리콜하지 않는 이상 알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안경원이 국과수도 아니고 말이죠..소비자와 마찬가지로 믿고 구입하는 것이지요.
눈에 접촉되는 용액이니 당연히 식약청에서 제품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이런 위험한 용액들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방법은 몇가지 없어 보입니다.
위에 언급한 그래도 오랜기간 동안 명맥을 유지해온 인지도 있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렌즈 착용을 중단하는것입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저렴한 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중고등 학생들입니다.

오백원 천원이 아까워  렌즈통 한쪽에 두개를 겹쳐 두거나 일주일, 이주일이 지나도록 용액 한번 갈아주지 않는 학생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값싼 렌즈 용액을 주로 사용했을텐데 눈 건강이 어떨지 걱정됩니다.

이런사건이 터질 때마다 학생들 칼라렌즈와 서클 렌즈를 포기하기 잘했단 생각이 드는군요.


어린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은 다음 글을 꼭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써클렌즈" 5000원?? 가장 큰 문제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