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안경사의 창작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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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201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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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12,000일 채우고 은퇴할 생각이니 그날까지 안경원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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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안경원
2013년 2월부터 마포구 대흥동에 오픈 후 일 째 조금씩 성장중인 안경원입니다. 계속 성장하는 안경원이 될게요.
가우디 안경원은 과연 어떤 곳일까요?
궁금하신가요? 제대로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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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마음을 홀딱 빼앗긴 사진 한장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사진 한장 때문에 모든것은 시작 되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안경에 생긴 왜곡을 검사기를 통해 본 사진입니다.

왜곡검사기는 안경의 수명이나 안경작업의 확인 등에 사용되는 기기로 이유없이 안경이 불편하다고 할 때도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그래서 관심을 갖고 안경 재료상에 알아보니 그 가격이 무려..70만원에 육박하는 제품들도 있더군요.
물론 저렴한 것들도 있긴하지만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 일본 사이트에서 대략의 원리를 알게 되어서 직접 만들어도 되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습니다. 요즘 한가합니다..^^


실제 판매 중인 왜곡검사기는 위와 같이 생겼습니다. 

자 이제부터 작업과정을 공개합니다.

행복한 안경사의 왜곡 검사기 작업과정


처음에는 그냥 대충만들려고 했으나..(실제 매우 간단하게 사용하는 팁이 있지만 ) 만들다보니 자꾸 욕심이 막 생기고..ㅠㅠ
그래서 열심히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힘들진 않았지만 다시 만들라고 하면 어휴~!



앞쪽 단계 사진들은 없습니다. 그냥 대충 만들려고 했으니깐요..^^;




행복한 안경사가 무언가 만들때 자주 등장하는 나무합판을 기본 베이스로 고무 자석을 이용해서
박스를 만들었습니다. 저 안에는 왜곡검사시 이용되는 렌즈가 들어가 있습니다.






왜곡검사기는 두개의 편광렌즈를 이용해야 합니다 상단 부분은 박스없이 순간 접착제를 이용해 그냥 붙였습니다. 





완성된 왜곡검사기^^  중간에 안경을 집어 넣고 밝은 곳을 보면 렌즈의 왜곡이 보입니다.
원래는 여기서 멈출려고 했는데.. 혼자 사용하기는 괜찮지만 손님들에게 보여드리기엔 뭔가 부족함이...ㅜㅜ


2차 보완작업
 




그래서 보완작업에 들어갑니다. 판매하는 제품들처럼 조명을 달아줘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매장에서 뒹굴거리던 LED바를 가장 작은 단위로 짤라내서 붙이기로 합니다.
잘 버리지 않고 창고에 쳐박아두는 습성이 도움이 되는군요..ㅎㅎ




작업을 하려다보니 납땜기가 안보이더군요..ㅠㅠ
그냥 조명을 달지말까 하다가...한가하니깐.그냥 좀 몸이 고되도 그냥 달기로 합니다.





매장에 뒹굴거리는 전선을 구해와서 원시적인 방법으로 각 LED를 연결하기로 합니다.






요로코롬 말이죠..^^




흰색(+선)을 연결하면서 너무 길면 안된다는 착오를 겪으면서 검은색(- 선)은 최대한 짧게 만들었습니다.
의외로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린 부분입니다...아구 ..손가락이야...ㅠㅠ





제가 뭘 할려고 하는지 대충 감이 오시죠..^^






암튼 힘들게 연결하고 전원을 연결시키니...파바박!!  훤하게 잘 들어옵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LED는 확산광이 아닌 직선광에 가깝기 때문에 주변 반사광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
차라리 꼬마전구로 할껄 그랬나?? ^^;;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왜곡검사기 하단에 붙여줍니다.




그래도 빛이 들어가니깐 좀 그럴듯 해 보이는 군요. 하지만...그래도 뭔가 아쉽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것 좀 더 신경 써 봅니다.






나무 그대로의 느낌이 나는 베이스 부분을 고무자석으로 덧 붙여 줍니다.






'뒷면도 붙여 줄까?'하다가... 그 부분은 그냥 냅두기로 합니다.





안경을 올려둘 수 있도록  아크릴판도 올려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받침대. 불투명 흰색 아크릴이 있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보이지 않길래 흰색 시트지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기회되면 흰색 아크릴로 교체 할 예정입니다.




이런 식으로 마무리가 되었네요..




상단은 그냥 원래대로 필름만 붙여 두었는데 기회되면 이 부분도 좀 더 그럴듯하게 수정해야 할 것 같네요.
하지만 오늘은 그 날이 아니야..너무 피곤해...ㅠㅠ 





자..이렇게 해서 완성된 행복한 안경사 표 왜곡검사기 입니다.
그럼 이 제품의 효과는 어떨까요??






행복한 안경사의 안경 상태입니다. 몇개우러 썼더니 렌즈가 팽창했는지 주변으로 왜곡이 생겼네요.
특히 코쪽에는 과할 정도로 발생된 왜곡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젠장...ㅠㅠ




 
안경원에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인 제품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UV테스터기, 왜곡검사기, 두께 측정기..등이죠.
하지만 왜곡검사기는 확실히 보유하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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