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대장의 색다른 안경디자인

사진에 취미가 막 붙기 시작할 무렵 
쉬는 날 카메라만 들고 나갔다 하면 보통 5~6통의 필름을 소진하고 들어왔습니다.

디카가 활성화 되지도 않았고 필카가 아닌 카메라는 우습게 여겼던 시절이라..ㅎㅎ
항상 필름 카메라만 사용했었는데 그 중 한 두통은 항상 슬라이드 필름 이었지요..

필름 사랴..현상하고 인화하랴.. 돈이 억수로 들어가던 시절이었는데
정말 내가 왜 이런것을 찍었을까?? 하고 이해 못하는 사진들 태반이더군요.

그러다 좀 더 사진에 대해 공부하고, 빛의 질이라던지... 노출의 세밀함, 타이밍의 중요성
여러가지로 깊게 들어가다 보니 카메라를 들고 나가도 한통을 다 쓰질 못하겠더군요.
하지만 더 웃긴 건 그렇다고 사진 실력이 나아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보는 눈만 높아진 것이지요. 

이런 일이 계속해서 반복되다보니 어느순간 본인의 한계를 깨닫고 좋은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안들게 되더군요.
그래서 다행히 살림살이가 조금 나아졌습니다.ㅎㅎ
하지만 지금 지나보면 좋은 사진을 찍는것이 중요하지 않은데 왜 그때는 그것을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글 제목하고는 전혀 다른 이야기 인가요??
그럴리가요? 설마 제목으로 낚시질 할까요?
외국사이트들을 돌아댕기다가 특이한 디자인의 안경을 발견했습니다.
디자인 아카데미에 다니는 학생의 출품작인데 전문적인 안경디자이너들은 생각하기 힘든 발상의 디자인이더군요.
금속공예를 전공하는 덕분에 안경이 갖춰야 할 여러 덕목을 가볍게 무시하고 본인의 마음가는대로 만든 작품들이
오히려 더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안경은 이런 것만 가능하다는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발한 디자인을 만나 볼까요??

비록 실용화가 될 확률은 거의 없는 아방가르드한 디자인들이지만  또 모르죠..레이디가가 같은 스타가
이와 비슷한 제품을 착용하고 나와 어느순간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될지도...
다만 도수용 안경으로는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보너스 레이디 가가의 독특한 선글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