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당일날 코엑스에서 공연한 신승훈 쇼를 보고 왔습니다.
와이프님께서 행복한 안경사의 생일 이벤트로 마련해준 자리였지요.
행복한 안경사는 신승훈씨 팬인가요?? 라고 물어보실 분들이 있을텐데..
저는 문화공연하고 담쌓고 지낸지 오래라 신승훈씨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팬이라고 할것 까지야..^^;;
다만 우리 꽃무님 여사님께서는 저보다 신승훈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을정도로 광팬입니다.
문화공연이 한번도 없는 저를 위해 일부러 본인이 매우 좋아하는 신승훈 콘서트를 보러가게 된 것입니다.하!하!하!
▲ 행복한안경사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코엑스로 몰린 수많은 인파들..
암튼 어렵게 도착한 콘서트장
김정은의 "초콜릿" 이나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오는 극장 비스무리한 관람석을 생각하고 있던 저의 잘못인가요??
편의점 파라솔과 함께 있어야 하는 의자로 빼곡히 채워져있는 공연장. 처음 와보는 저로써는 원래 콘서트장은 그런가 부다 했습니다.
하지만 신승훈 공연을 몇번 관람한 와이프의 입에서 나오는 "의자가 이게모야??" 라는 말을 듣고 저도 약간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데뷔 20주년 기념하는 콘서트답게 열심히 해주시는 승훈이형 덕분에 좌석에 대한 실망감은 뭐..그럭저럭..넘기고..
노래마다 전부 따라부르는 와이프와 팬들...가수의 일거수 일투족에 환호하며 호응하는 에너지
'이런 분위기 때문에 콘서트장에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신승훈에 푹빠져 방방 뛰면서 모든 노래를 따라 부르는 와이프를 보면서 공연을 보러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편으로는 남편 속옷사이즈도 잘 모르는데 신승훈 노래는 다 알고 있는 와이프가 ...ㅜㅜ
다른 공연하고 비교할수 있는 데이터가 없기에..신승훈씨의 콘서트가 어느정도 급이었는지 알수는 없지만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재미있더군요. 뮤지컬형태의 무대도 선보이면서 배우로 열연한 것도 재미있었고..
대충 흉내만 낸것 같았는데 데뷔 이후 처음이라는 댄스를 선보인것도 그렇고..
노래 한곡만 불러도 다음날 목이 쉬어버리는 저로서는 20곡??정도 노래를 열창하는 것도..대단하더군요.
다만 열성적인 팬이 아닌 입장에서 보기에 약간 낯간지러운 멘트들은 좀 감당하기 힘들더군요..^^;;
그렇게 두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구경했습니다.
하지만 꽃무니여사는 좀 만족스럽지 못한 편이었다고 하더군요.
팬들의 호응도 좀 떨어지는 편이고.. 20주년을 돌아보는 자리라서 그런지 자잘한 재미는 덜했다고 하더군요.
앗..그러고 보니 남자관객을 위한 여성 아이돌 게스트가 없었네요..이거이거..실망인데요..
아무튼 와이프 덕분에 태어난 처음으로 콘서트 공연을 관람한 재미난 크리스마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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