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작업후기

마이오스마트렌즈의 대단한 효과 때문에 손해 본 안타까운 사연

행복한안경사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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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12,000일 채우고 은퇴할 생각이니 그날까지 안경원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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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부터 마포구 대흥동에 오픈 후 일 째 조금씩 성장중인 안경원입니다. 계속 성장하는 안경원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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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아빠가 가우디안경원에 방문했습니다.

둘 다 낯이 익어 우리 안경원 손님이다 싶었는데 맞습니다.

6개월 전쯤에 호야 마이오스마트 렌즈를 맞춘 아이입니다.

 

아이 얼굴에 반창고가 붙어 있고 안경을 쓰지 않은 상태인 것을 보니 대충 감이 옵니다.

자전거 타다 넘어져 얼굴을 다쳤고 그와 동시에 안경도  망가졌다고 합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안경테는 쓸만했고 안경렌즈도 한쪽만 심하게 스크래치가 생겼지만 나머지 한쪽은 멀쩡했습니다.

아숙업에 요청한 이미지(좌) 빙에 요청한 이미지(우)

 

마이오 스마트렌즈는 근시진행 완화렌즈입니다.

안과의 드림렌즈와 비슷한 효과를 보여주면서도 안전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시력변화가 3단계 이상 발생 시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어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6개월 무상 교체 이벤트는 정보제공 동의 한 고객에게

호야렌즈에서 6개월이 되는 시점에 알림을 보내게 됩니다.

알림을 받은 고객은 그 시점에 안경원에 재방문해 검사를 받는 그런 방식입니다. 

 

마침 아이가 맞춘 지 4일 뒤면 딱 6개월이 되는 날이라 아빠도 알림을 받은 상태였나 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에게 물어봅니다.

 

"안경렌즈에 스크래치가 심해도 도수 변화가 있으면 무상으로 교체해 주나요?"

 

마이오스마트렌즈 무상교체는 렌즈 상태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오로지 도수 변화가 기준이니 만약 변화가 있다면 상관없이 교체가능하다고 안내해 주고

시력검사를 위해 아이를 검안실로 데려갔습니다.

 

검사실로 들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며 아빠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당연히 아이의 시력에 변화가 없길 바라겠죠?

하지만 저는 아이의 시력이 변화가 없길 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딱 3단계 변화로 무상교체"가

되길 바랐습니다. 

 

이전 저럼 복잡한 마음을 갖고 검안기에 아이의 얼굴을 올려놓고 버튼을 누르는 순간!

 

게임 끝!

 

아이의 눈을 측정할 때마다 자동으로 나오는 수치가 6개월 전과 거의 동일합니다.

이 정도면 검사할 필요도 없지만 혹시 하는 마음에 검안을 해봅니다.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다행히도 어쩌면 불행히도 아이의 눈은 거의 변화가 없었고

결국 같은 도수로 한쪽 렌즈만 해야 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도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이럴 경우 소비자 과실로 인한 렌즈 손상이라

어떻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ㅠㅠ  

마이오스마트렌즈의 무자비한 효과가 결국 일을 만들었네요.

마이오스마트렌즈

 

'검사실 밖으로 나오면  아이 아빠랑 얼굴이 마주칠 텐데 어떤 표정을 지을까?'

잠시 고민후 5천 원짜리 로또를 샀는데 두 게임에 당첨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아이 아빠에게 먼저 이야기했습니다. 

 

"와, 시력변화가 하나도 없네요. 불행 중 다행이죠. 렌즈 한쪽만 새로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아빠는 저보다 더 밝은 표정을 지으며 흔쾌히 진행을 요청합니다.

 

"눈이 나빠지지 않았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네요. 아이가 잘못해서 흠집난 건데 어쩔 수 없죠.
최대한 빨리 진행해 주시고 도착하면 연락 주세요."

 

못난 저만 괜한 걱정을 했나 봅니다.

당연하죠. 어느 부모가 아이의 시력보다 돈이 중요하겠습니까?

속상할 정도로 계속 나빠지던 눈이 안경렌즈 덕분에 변화가 멈췄다면 그것만이라도 다행이고 축복일 텐데

제가 어리석었네요.

 

제목을 바꿔 볼까요?

 

"돈보다 더 중요한 아이의 시력을 지켜준 마이오스마트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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