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메만넨안경 때문에 조연으로 밀려난 누진다초점렌즈

원래 방문 목적은 노안으로 인한 누진다초점안경입니다.

현재 눈 상태나 직업적인 문제 때문에 반드시 누진다초점안경이 필요했고

안경테는 적당히 괜찮은 제품을 추천해 달라고 하더군요.

 

손님마다 안경에서 비중을 두는 게 다릅니다.

안경렌즈에 올인하는 분도 있고 렌즈는 가장 싼 것으로 해도 안경테는 최고급을 원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 손님은 전자에 해당하는 분이었지만...

가메만넨 안경을 본 순간 안경렌즈로부터 관심이 저만치 떠나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행복한안경사는 또 다른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가메만넨 안경을 보고 있는 손님에게 또 다른 가메만넨 안경을 보여주고 만 것입니다.

그나마 조금 남아있던 안경렌즈에 대한 고민마저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또 다른 후보로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메만넨 109

 

결국 안경렌즈는 자이스의 P.PLUS 1.67로 빠르게 선택했습니다.
(사실 p.plus 시리즈는 자이스 프리미엄급 렌즈 중 하나입니다.
이 렌즈를 선택하는 과정만으로도 포스팅 하나가 가능할 정도로 할 얘기는 많지만 오늘 주인공이 아니니 패스~!!) 

 

렌즈 선택에 시간을 아낀 만큼 안경테를 더 신중하게 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최종 결정을 합니다. 

 

 

☆☆ 가메만넨 10 00 MBR ☆☆

 

가메만넨 안경 시리즈는 주로 100번대 모델명이 많은데

이 안경은 특이하게 10 00 으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10번이라고 하기도 어색하고

1000번은 더더욱 아닌 것 같고...

담당한테 한번 확인해 봐야지 하다가도 막상 때가 되면 깜빡하게 되네요.

정확한 정보를 알게 되면 여러분에게도 알려드리겠습니다.

혹시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려요. (굽신굽신)

 

 

자이스 P.PURE 다초점렌즈는 다양한 코팅을 옵션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DP코팅을 주로 추천합니다.

흠집에 강한 코팅이라 내구성이 좋고 대비감도 능력도 높여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진 속 블루 느낌은 어쩌다 보니 저렇게 나왔을 뿐 실제는 자연스럽습니다.^^;

아래 사진이 거의 실제로 보는 느낌과 동일합니다.

 

 

 

가메만넨의 거북목 모양 코받침은 다른 안경에서 볼 수 없는 비쥬얼을 보여 줍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맘에 들어하면서 부담을 느끼는 지점입니다.

여기에 한 번 꽂히면 다른 안경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메만넨의 MBR 색상코드는 말 그대로 매트 브라운입니다.
전체 톤을 가득 매우고 있는 갈색 무광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골드색상  다리 팁입니다.

이 안경을 만들 때 들어간 모든 사람의 땀방울이 담겨 있는 것 같네요.

 

 

곳곳에 숨어 있는 디테일을 찾다 보면 이 안경의 매력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