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에 처음 오픈했을 때부터 방문한 손님입니다.
안산으로 매장을 옮기고 서울로 옮기기까지 십 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찾아와 주시는 분입니다.
아마 제가 죄짓고 감옥이 가지 않는 이상 계속 찾아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한번 믿고 거래한 사람은 끝까지 믿는 마음이 안경에도 반영되나 봅니다.
2016년 맞춰 드린 누진다초점안경이 있는데 이번에 새로 교체하면서 또 같은 제품을 선택했네요.
중간에도 한번 안경테만 같은 것으로 교체한 적이 있으니 같은 안경을 3번 연속 선택했습니다.
어떤 장점이 있길래 이 안경만 주구장창 선택하는 것일까요?
#호야 라이프스타일 V+ 굴절률 1.67
다초점안경에서 안경테 못지않게... 아니 안경테보다 더 중요한 게 안경렌즈입니다.
누진다초점렌즈는 브랜드마다 설계 방식에 차이가 있어 문제가 없는 경우 동일 제품을 추천합니다.
벌써 10년 가까이 호야의 상위 클래스 제품인 라이트 스타일 V+렌즈를 사용 중이라
이번에도 동일한 제품으로 진행했습니다.
프리미엄 급 렌즈가 갖춰야 할 조건 중 하나가 가격을 지불한 손님의 만족입니다.
'손님의 만족'에는 여러 요소가 들어있습니다.
시야가 선명하고 왜곡이 적어야 하며 어지러움도 심하지 않아야 합니다.
사용하는 동안 렌즈 관리가 쉬워야 하고 흠집에도 강해야 합니다.
라이프 스타일 시리즈는 프리미엄 렌즈가 갖춰야 할 대부분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렌즈입니다.
# 블리스 슬림핏 SF31
손님이 한결 같이 선택한 안경은 대한민국 안경의 자존심 이안옵틱에서 만든
블리스 "슬림핏(Slim & Fit) 31번" 모델입니다.
상단을 살짝 플랫하게 만들어 일반 원형에 비해 자연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손님이 항상 이 안경을 선택한 이유를 저 혼자 몰래 추측해 봤습니다.
1.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산뜻한 색상
무난한 것을 선호하는 손님입니다. 헤어스타일, 옷 어느 하나 자연스럽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안경으로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있지만 본인이 정해 놓은 선을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부담스러워합니다.
SF31의 c177 (색상 코드) 은 반투명 소재입니다.
반투명한 재질에 투영된 피부 색상이 겹쳐지면 착용 시 안경은 얼굴의 일부가 됩니다.
안경과 얼굴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 절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싫증이 나기 어렵습니다.
2. 압도적 착용감
코가 살짝 낮은 편이라 그동안 맞춰드린 안경은 시간이 조금 흐르면 안경도 함께 흘러내렸다고 합니다.
손을 보면 괜찮아지긴 하지만 매번 안경원에 방문하는 것도 쉽지 않아 불편함을 감수하고 착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슬림핏 안경으로 바꾼 후 이런 불편함은 사라졌고
무게도 가벼워 쓰는 내내 균일한 착용감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SF31은 울템안경입니다.
변형되지 않고 늘어지지 않고 오랜 시간 유지되는 특별한 소재입니다.
이 소재를 안경 잘 만들기로 유명한 공장에서 당연한 결과입니다.
결론
가볍고 편한 안경을 원한다.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안경을 원한다.
변형이 적은 안경을 원한다.
그럼 블리스의 슬림핏(Slim & Fit)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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