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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렌즈" 5000원?? 가장 큰 문제점은??

행복한안경사 2010.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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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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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경원 앞을 지나다보면 심심찮게 볼수 있는 문구가..

"써클, 눈물 5000원" 입니다.

단돈 천원이 아쉬운 아이들에게 정말 매력적인 가격이 아닐수 없죠.
그러다보니 여학생들 대부분이 써클렌즈 한두개 씩은 갖고 있고 착용해 본적 없는 학생 찾기가 더 어려운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럼 이런 5000원짜리 렌즈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1. 단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제품의 질이 떨어진다.
2.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부모님 몰래 렌즈를 구입 할 수 있다.

물론 위의 두가지 모두 문제점이기는 하지만 이보다 더큰 문제는

안경원에서 제대로된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 는 것입니다.

일단 저희 안경원에 손님이 렌즈를 구입하러 오게 되면 동일한 제품을 구매 하지 않는 이상
기존에 착용하던 제품에 대한 문진과 현재 상태 그리고 희망하는 사항에 대해 서로 상담을 하게 됩니다.

관련글 : http://eyewear.tistory.com/66  <--콘택트렌즈 구입을 위한 10가지 체크리스트

그 후에 렌즈를 선택을 하기 때문에 적어도 20~30분 이상 소요됩니다.


하지만 일반 안경원에서 팔아도 거의 남지 않는 5000원짜리 렌즈 손님에게 이정도 시간을 할애 한다는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편의점에서 담배파는 것처럼 별다른 설명없이 판매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다 보니 렌즈를 처음 착용하는 학생들은 친구들을 통해 착용방법과 빼는 방법 주의사항에 대해 대충 전해 듣게 됩니다.
렌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걱정 할 일도 없고 걱정하고 싶어 하지도 않습니다.

렌즈관리에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다목적 용액 살 돈을 아낀다고  케이스 한쪽에 렌즈 두쪽을 겹쳐서 담가 두는 경우도 있고
(겹쳐지는 부분은 이물질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친구들과 돌려가며 사용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중독성이 강해 하루 3~4시간 이내로 사용해야 하는데 하루종일 착용해 눈이 완전히 충혈된 상태에서도 빼지 않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물론 요즘 학생들 안경사라는 전문가의 입장에서 얘기해 줘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버립니다.
오히려 제대로 설명 해줄라치면 시간 없다고 그냥 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앞으로 적어도 50년이상은 사용해야 할 소중한 눈을 함부로 막 대하는 학생들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그러면 해결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방법은 안경원에서 저가의 서클렌즈를 판매하지 않는 겁니다.

저희 안경원에서는 5000원짜리는 취급도 하지 않고 최저가 3만원이상부터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렌즈관리 용액과 위생상 안전한 렌즈용품들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올바른 착용방법과 관리방법 등을 제대로 설명해 주기위해서는 제가 갖고있는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결정한 사항입니다.

학생들이 3만원정도 되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부모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애시당초 부모님을 설득할 자신이 없는 학생들은
착용을 포기합니다. 구매한 학생들도 부모님의 통제하에 그나마 착용시간등을 지킬려고 노력을 합니다.
힘들게 구입한 만큼 관리에 좀더 신경을 씁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방법은  힘들것 같네요..
더군다나 요즘은 어처구니 없게도 온라인 판매마저 하고 있는 실정이니....

그래서 다른 방법을 고민해 봤는데...부모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을 시키는 방법이 오히려 효과적 일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가 몰래 렌즈를 끼는지 확인부터 해야 하는데 다년간 학생들의 습성을 연구 해 본 결과
집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몇가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리자녀가 써클렌즈를 몰래 착용하는 지 알수 있는 방법



1. 토끼눈과 맞먹을 정도로 충혈이 되어 있다.

피곤하고 건조해서 그렇다고 핑계를 댈 수 있지만 눈은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이상 쉽게 충혈이 되지 않습니다.
아침에는 괜찮은데 학교만 갔다오면 눈이 충혈되어 있다면 학교에서는  렌즈를 끼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2. 가방의 지퍼 주머니 부분에 물에 젖어었던 흔적이 있다.

대부분 학생들이 렌즈케이스를 넣어두는 부분입니다. 간혹 렌즈케이스에 담겨있던 용액이 흘러나오는 경우
그 부분에 젖은 흔적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유난히 앞머리로 눈을 가리거나 거울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한다.

현실을 부정하는 단계에 접어든 써클렌즈 중독이 상당히 심각한 단계입니다.
렌즈를 끼지 않은 본래의 모습을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남들 역시 그럴거란 생각에 눈을 가리고 다니거나 
거울을 보려하지 않습니다. 


이밖에도 몇가지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만의 특성이 있는데..
위의 세가지 정도와 약간의 관심만 갖고 있다면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확인이 된 경우에는 눈의 소중함과 제대로된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교육시켜 주세요

안경사들도 눈과 관련된 전문가라는 인식을 갖고 제대로 된 제품을 제대로 판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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