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해서 항공권과 호텔은 해결이 되었습니다만
필요치 않은 곳에 에너지를 쏟아 붓다보니 정작 필요한 여행준비는 소홀하게 되더군요.
물거품이 된 최첨단 여행 계획표
홍콩은 3번정도 지도를 들고 구석구석 다녀본 터라 별다른 준비가 없어도
헤매지는 않을 것이란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구글지도를 이용하면 본인위치 확인 및 교통편 그리고 길찾기까지 한방에
해결이 되기 때문에
예전처럼 책과 지도를 펼쳐놓고 머리아프게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미 누군가가 홍콩의 각각의 명소들을 구글 지도에 북마크해 둔 자료가 있더군요.
그래서 대략의 일정만 짜고 식당정도만 알아 둔 다음에 모든 준비는 끝났다고 마음놓고 있었습니다.
▲ 구글지도를 활용하면 컴퓨터에서 북마크해 둔 장소가 안드로이폰 지도에 그대로 전송됨. 매우 편리한 기능
▲구글지도에서 가장 유용한 길찾기 기능 버스 지하철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줌
버스 번호는 물론 배차간격 및 노선까지 자세히 나옴
그..러..나..
비용이 좀 들어가더라도 위의 방법을 활용하자면 데이터 로밍 무제한 정액제를 이용해야 하는데
행복한 안경사가 갖고 있는 3G폰은 와이파이 사용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요. 망했습니다.
구글 지도에 북마크 해두었던 모든 식당과 관광명소들..그리고 버스정류장 표시와 이동경로등을
사용할 수 없게 되버린 것입니다. 아..허무하더군요.
오뚝이 처럼 다시 일어난 행복한 안경사
원할한 인터넷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여행 2일전.
부랴부랴 책하나 펴두고 다시 일정을 짜고 지도를 꺼내 이동경로를 예상해 봅니다.
1일차 : 호텔체크인--> 센트럴에 있는 소호에서 점심겸 저녁--> 침사추이에 있는 하버시티 구경-->심포니 오브 라이트구경
-->레이디 마켓 구경-->숙소 복쉬
2일차 : 마카오--> 마카오 유적구경 (오전)--> 마카오 호텔 구경(오후)-->침사추이 구경--> 너츠포드테라스에서 맥주-->숙소복귀
3일차 : 광학전 참관 --> 리펄스베이--> 스탠리 마켓--> 빅토리아 피크 --> 숙소 복귀
4일차 : 광학전 참관 --> 공항
위와 같은 일정을 짜는데 꼬박 2일이 걸리더군요.
그래도 어쨌거나 여행일정도 다 짰고 호텔과 항공권도 준비가 되었으니
여행을 떠납니다.
다음편 부터는 본격적인 홍콩여행이 시작됩니다.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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