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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님과 함께한 1박2일 춘천여행 후기

행복한안경사 201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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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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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파란 하늘과 시원한 바람 맑은 햇살로 인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집니다.
절대로 와이프 친구이자 후배가 제주도 놀러 간다고 해서 부러움에 짜증부리는 와이프님을 달래주기 위해
떠난 여행이 아닙니다.

암튼  토요일 업무를 조금 일찍 끝내고 미리 준비한 짐을 싸들고 출발했습니다.
오후 7시에 출발 했슴에도 불구하고 예상과는 달리 별다른 막힘이 없더군요.

미리 예약한 숙소에 도착하니 시간은 겨우 오후 9시.
예상 도착 시간보다 무려 2시간 정도 일찍 도착한 덕분에 숙소 근처 주변을 탐방하기로 합니다.

숙소 근처 공지천에서 무슨 축제를 하고 있더군요. 일단 그리로 발길을 옮겨봤습니다.
그래도 9시쯤이면 축제에 있어서 하일라이트 시간 대라고 생각했건만
거의 파장 분위기더군요..ㅠㅠ 춘천사람들은 일찍 잠이 드나 봅니다.


▲ 무슨 등 축제라고 했는데 이름 까먹었네용..축제장소로 가는길에 있는 용 무려 움직이기까지하더군요.




▲  연등 같은 것에 소원을 적어 하늘로 날려보내더군요. 손각대 장노출 덕분에 희안하게 찍혔네요.



▲ 공작인지 닭인지 분간이 안가는 조형물 


대충 둘러 보고 춘천 명동이나 구경하기로 합니다.
공지천에서 명동까지 생각보다 먼 거리더군요.ㅡㅡ;(모텔 사장님 나빠요 ㅜㅜ)
힘들어 하는 와이프님을 달래면서 기어이 찾아 갔습니다. 

도착해보니 3년전에 들렀던 기억이 나더군요.
기억을 되살려 예전에 갔던 닭갈비 집에서 맛있게 저녁(??)을 해결하고 바로 돌아왔습니다.





▲ 양념에 버무리기전... 워낙 배가 고팠던지라 빨리 익기만을 학수고대.. 


▲ 짜잔..드디어 완성된 닭갈비. 맥주랑 같이 먹었더니 금새 배부르더군요..아..또먹고 싶다.

다시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춘천은 하루의 마감을 일찍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름 번화가 일텐데 사람도 별로 없고 매장들도 다들 문 닫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명절 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했다는 전날 뉴스에 지레 겁먹고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원래는 남이섬을 갈까 했는데 춘천 오면 항상 가던 코스라 이번에는 소양호 둘러보고 제이드가든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여행의 메인은 "제이드 가든" 입니다.


소양호는 그 자체로는 뭐 이렇다할 만한 볼거리는 없습니다. 청평사에 가기 위해 배타는 장소로 주로 사용이 되고 있지요.
그래도 안개 낀 넓은 소양호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 지더군요.
덕분에.. 춥다고 투덜 거리는 와이프님에게도 별로 미안하지 않더군요..ㅎㅎ


▲ 소양호 아래에서 본 소양댐 ..소양호에서 물안개가 꿀럭꿀럭 피어오르고 있네요.



▲ 노출 차이가 + -3 이상은 찍지 말라는 명언을 어기고 그냥 찍은 사진 어디가 강이고 어디가 하늘인지.



▲ 물안개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안개로 쨍한 사진은 포기


▲청평사로 가는 유람선



▲땜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소양댐을 뒤로 하고 내려오다 유일하게 알아보고 찾아간 닭갈비집을 들렀습니다.
맥반석 돌 위에 닭갈비를  구워 먹을수 있는 곳이었는데 추천 받을 만 하더군요..
양이 적은 게 좀 그렇고,  알바생들이 제대로 교육이 안 되어 있는게 좀 그렇고, 막국수는 좀 별로인 것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 맥반석을뜨겁게 달굽니다.
 


▲ 그 위에 맛있게 양념된 닭갈비를 올려두고 구어먹으면 그 맛이...


.

이때까지의 시간이 12시쯤 되더군요.  바로 제이드 가든으로 출발했습니다.

한화리조트에서 만들었다고 하는 제이드 가든  말로는 유럽풍의 정원이라 했던것 같은데..
사진발 잘 받는 입구쪽 건물을 제외하고는 그냥 수목원이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장료는 두당 8,000원 (우와~)


▲ 입구에 들어와서 바라본 제이드 가든 정문 과 건물 
 

▲ 중간 쯤과 꼭대기쯤에 이런 건물이 두채가 더 있어요.

방긋방긋 꽃피는 4,5월도 아니고 울긋불긋 물드는 10월 중순도 아니라 그런지 머릿속 상상속의 유럽식 정원과는 좀 차이가.. .
산아래에서 시작해 산중턱 끝지점까지 올라갔다 오는 코스인데 길쭉한 동그라미 모양으로 둘러 볼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올라갈때는 오른쪽..내려올때는 왼쪽으로 내려오면 웬만한 것은 모두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안경사 부부. 평소에 운동이 많이 부족했나 봅니다. 정말 야트막한 동산 쯤 되는것 같은데 힘들더군요.
그 와중에 유모차 끌고 다니시는 분들 보고 2세 계획이 점점 두려워 집니다.ㅠㅠ

▲ 체력이 바닥난 울 와이프님

8,000원 만큼의 감동은 채우지 못한 채 지친몸을 이끌고 차로 돌아왔습니다.
봄이나 조금 더 있다가 단풍들 때 가면 그래도 본전은 뽑을 것 같더군요.
총 소요시간 한시간 반정도 걸린 것 같네요.  휴~

이렇게 해서 결혼 후 처음으로 찾아간 춘천 여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경춘선으로 인해 복작복작 할 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와
시원하고 맑은공기 맘껏 들이켜 폐를 정화시켜주고 맛있는 닭갈비도 실컷먹고 여러모로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오고가고 전혀 막히지 않다보니 종종 놀러와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여행내내 별다른 짜증없이 같이 놀아준 와이프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ㅎㅎ
 

번외편 : 분당 카페거리

일찍 올라온 덕분에 평소 가보고 싶었던 분당 카페거리를 찾아 갔습니다.
어디 경치좋은 야외일 줄 알았는데 거대한 아파트 단지 안에 있더군요. ㅎㅎ 역시 수원 촌놈인가 봅니다.
일단 와이프님 손잡고 간 보기에 들어갑니다. 
주로 커피숍, 파스타집 이더군요.. 오후 4시쯤인데 매장마다 사람들이 가득한 것으로 봐서
경기가 안 좋다는 얘기는 어디 다른 나라 얘기인가 봅니다. ㅠㅠ
"자..둘러 봤으니깐 집에 가서 밥먹자." 라고 했다가 와이프님에게 해코지 당할 뻔 했습니다.
이왕 힘들게 온것..그리고 일부러 찾아오지 않을 것 이란 생각에 가장 괜찮아 보이는 곳에서
파스타를 먹었습니다.  다행히 가격은 이해 할 만한 수준이더군요. 쩝....
어디에서 먹었다고 남겨두고 싶은데 희안하게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군요.
하긴... 대부분 까페들이 어떻게 하면 우리 매장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게 할까 고민에 고민을 하고
매장 간판을 만든것 같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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