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에는 안경원이 많습니다.
글라스박스 안경, 센타, 김안경을 비롯해 각종 대형안경원들이 진을 치고 있지요.
그 중 산본 글라스박스 안경( 구, 행복한 안경)은 친구와 함께 동업으로 오픈한 곳이라 남다른 감정을 갖고 있는 곳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지금은 정리했지만
아무튼 산본은 행복한 안경사에게 제 2의 고향 같은 곳입니다.^^
그런 산본에서 여러 안경원을 제껴두고 고잔까지 일부러 손님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요즘은 블로그 손님이 많아서 어디서 오셨냐고 꼭 물어 보게 되는데
손님 입에서 "산본"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마치 고향사람을 만난것 처럼 무지 반갑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 찾아 오시는데 힘들지 않았나요??" 라고 물으니
고잔역까지 얼마 걸리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같은 4호선 라인이고 정거장 수로 따져도 여섯정거장 정도 밖에 안되더군요.
이때 퍼뜩 든 생각 한가지...
'아.. 기존 손님들에게 안산에서 새로 오픈하게 됐다고 문자나 한통 씩 날리고 올 껄..'
그때 당시만 해도 안경원의 지리적 조건은 생활반경 5km이내 라고 생각에
기존 단골들하고도 헤어지게 되는것이 많이 아쉬웠는데
인터넷을 통해 여기저기 멀리서 찾아 오시는 것을 보니 생각이 짧았다는 후회가 되더군요..ㅜㅜ
하하하!!!...후회한 들 뭘 하겠습니까? 밤늦게 몰래 찾아가 단체 문자나 날리고 올까요?? ㅎㅎ
벌써 2년이나 지났는데 이젠 잊어야겠지요..ㅠㅠ
차라리 새로 알게 된 손님들과 앞으로 만나게 될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처럼 이젠 새로운 제 3의 고향 안산에서 자리를 잡아 가고 있으니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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