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근시 30대 남성을 위한 안경 선택 가이드: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사진속 안경은 고도근시와 고도난시 전용렌즈인  니콘렌즈의 씨맥스 INF 렌즈와

고도근시 전용 안경테인 매튜 윌리엄스를 이용해 만든 안경입니다. 

 

고도근시와 고도난시를 갖고 있을 경우

안경사와 안경 착용자 대부분은 안경렌즈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안경렌즈 대 안경테 중요도를  8:2 많이 쳐줘도 7:3 정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최소 5:5 이고 4:6 까지도 볼 정도로 

안경테의 중요성은 안경렌즈를 능가한다고 봅니다.

 

여기에 얼굴 크기와 형태가 조금 특별할 경우 (큰 얼굴에 몰린 눈이라던지...)

안경테의 중요도는 좀 더 높아집니다.

 

행복한안경사의 30~40대 고도근시 남성을 위한 안경테 추천 과정을

보시고 여러분도 좋은 안경을 만나시길 바라겠습니다.

 

 

1.  PD 에 맞는 안경테 찾기

 

손님의 눈과 눈사이 간격은 66mm 입니다.

평균보다는 살짝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고도근시 안경에 있어서는 눈사이 간격이 좁은 것 보다 큰 편이 더 낫습니다.

이유요? 궁금하신 분들은 가우디안경원의 행복한안경사를 찾아 오시면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손님의 눈사이 간격을 체크 한 후 가장 먼저 할일은 PD에 맞는 안경테를 찾아야 합니다.

이 때 사용하는 값은 안경의 FPD 입니다.

FPD까지 설명하면 글이 엄청 길어집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꼭 읽어 보세요.

안경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8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일 경우  허용오차는 1mm 내외의 FPD 안경이 적합합니다.

손님의 PD가 66mm 이니 안경테 FPD크기는 65~67mm가 적당합니다.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FPD값은 대부분 안경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FPD는 안경 가로 사이즈 + 브릿지 사이즈를 의미합니다.

위 안경에서는 47ㅁ19로 표기 되어 있어 FPD는 66이 됩니다.

그래서 그게 뭐 어쩌라구? 하시는 분들은 꼭 위에 있는 링크 보시라구욧!!

 

어찌됐든 이 부분이 해결되면 아래와 같은 안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FPD=PD 일 경우 눈동자가 안경의 중심에 위치함

 

 

 

2. 렌즈 두께를 가릴 방법 찾기

 

개인적으로 안경렌즈의 두께는 지(智)의 상징이라 생각합니다.

나무의 나이테처럼 살아오면서 쌓아온 지식이 차곡차곡 쌓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들 저와 같진 않다보니 렌즈 두께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결국 안경렌즈이 굴절률(압축)이 가장 높은 쪽으로 선택하게 되는데

안경테를 잘 선택하면 굴절률을 높이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매튜윌리엄스 안경테는 안경테 외부를 감싸는 플라스틱 커버가 있습니다.

금속에 비해 두배 정도 두꺼운 이 커버는 디자인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렌즈 두께를 가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보통 금속프레임 전면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두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메탈 안쪽으로 들어가는 이너림과 위와 같은 방식의 외부 림이 있는데

이너림은 렌즈 직경을 줄여 주기 때문에 두께에 좀 더 효과적이지만 OOO 단점이 있고

외부림은 실제 두께엔 별 영항을 주진 못하지만 두께를 가려주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ㅅㅁㅎ 보이는 효과가  있어 고도 근시라면 꼭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도근시라면 얇은 메탈 프레임은 NO!

 

3. 무게 중심을 고려한 설계

 

고도근시 안경을 선택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안경렌즈가 무거우니 안경테는 세상에서 제일 가벼운 것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착용자는 안경렌즈가 들어가기 전 가벼운 데모렌즈나 데모가 없는 공테를 써보고

"아, 가벼워서 좋다. 이게 바로 내가 찾던 것이였어."  라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최종 마무리 된 안경을 며칠 써보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안경이란 게 원래 흘러내리는 건가?'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서 그래요.

린드버그 모르텐이나  ic베를린처럼 얇고 전체 무게가 가벼운 제품들은 

고도근시의 무거운 안경렌즈가 들어가면 어쩔 수 없이 흘러내립니다.

 

피팅이 잘못된 것 아니냐구요?

그럴수도 있지만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에서 살지 않는 이상 계속 불편할 거예요.

흘러내린 안경을 올려쓴다고 이런 느낌이 나오긴 어려울 거예요

 

 고도근시라면 처음부터 가벼움보다 무게중심과 밸런스를 고민하고 안경테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노팁 안경보다는 두툼한 다리 팁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 . . 아래 사진처럼 두툼한 다리팁이 있는 것을 선택하세요. 

 매튜 윌리엄스 안경은 무게 중심을 위해 플라스틱 다리 팁 끝을 티탄으로 마무리해

쉽게 흘러내리지 않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유지합니다.

 

 

4. 조정이 자유로운 코받침 

 

맞춤 제작 3D 프린터 안경은 코받침 간격과 높이를

착용자의 코에 맞게 제작 하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웁니다.

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안경사와 다양한 각도로 조정이 가능한 코받침이 부착된 안경의 조합은

측정과 설계 오차가 있는 3D프린터 안경보다 더 편한 착용감을 줄 수 있습니다.

 

고도근시 안경 착용자 대부분은 어린 시절부터 안경을 착용해 왔기 때문에

편한 착용감 보다 탄탄하게 콧등위에 안착된 상태와 흘러내리는 것을 줄이기 위해

코패드 사이 간격이 좁은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안경테에 따라 이런 방식으로 피팅하는 것이 불가능한 제품도 많습니다.

자유로운 피팅이 가능한 코받침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어떤 각도라도 조정이 가능한 코받침

 

 

5. "O" 형 디자인

 

사람의 얼굴을 위에서 바라보면 계란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고도근시 안경은 사이즈가 작은 편이라  " O "  형태의 디자인이 아닌

" 1 1 (일자) " 형태의 안경을 착용하게 되면 대부분 "A" 형태로 안경이 변형됩니다.

"A"형태로 변형된 안경은 얼굴과 접점이 앞부분으로 쏠려 흘러내림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얼굴의 전체 너비는 사람들마다 제각각이긴 하지만 심각하게 마르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

작은 사이즈의 안경을 선택했다면 "일자"형태의 다리보다

"O자" 형태의 안경이 훨씬 더 편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고도근시 안경을 바꿀 계획을 갖고 있다면

최소 위의 5가지는 반드시 고려해서 안경테를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근데, 위의 내용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면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가우디안경원의 "행복한안경사"를 찾아오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