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안경원 탐구생활

안경수명 갉아먹는 잘못된 습관 베스트5

행복한안경사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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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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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사 입장에서 보면 안경은 소모품이라 적당히 사용하고 교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안경은 도구보다는 내 삶의 동반자에 가깝습니다.

하루 내내 동고동락하며 애착이 생겨 맘에 드는 안경을  찾으면

인생안경이다 라는 표현도 종종 사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잘못된 습관으로 인생안경도 조금씩 수명이 줄어들게 되는데

어떤 잘못된 행동이 내 소중한 안경의 수명을 갉아먹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물론 해결 방법도 함께 공개할테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1. 피로골절

 

질문! 파손된 안경의 50%는 이 부위입니다.

어디일까요?

안경 착용자라면 누구나 한번 정도 경험하게 됩니다.

아직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다면 당신은 안경 왕초보!!

 

정답은 좌우 안경림을 연결하는 브릿지입니다.

 

 

브릿지는 안경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입니다.

반복적인 힘이 가해지면 어느 순간 "나 이제 그만 가오"라고 하면서 뚝하고 끊어지게 됩니다.

 

브릿지가 절단되는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닦는 습관" 때문입니다.

 

브릿지에 가장 충격을 많이 주는 닦는 습관은

한쪽 림을 잡은 상태에서 반대쪽  렌즈를 닦는 것입니다. 최소 이 방법은 고쳐야 합니다.

 

 

중간 브릿지를 잡고 안경렌즈를 닦는 습관도 버려야 합니다.

안경렌즈를 빙빙 돌리면서 닦는 습관도 고치는 게 좋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두 손으로 한쪽렌즈를 안경천으로 감싸고 닦는 방법입니다.

불편하더라도 귀 쪽 앤드피스를 잡고 안경렌즈를 닦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2. 벗는 습관

행복한안경사의  감에 따르면  안경사용자 80프로는

안경을 쓰고 벗을 때 한 손만 사용합니다.

그것도 항상 동일한 손을 사용해 쓰고 벗는 일을 반복합니다.

이때 주로 사용하는  손을 사용하게 되는데 오른손잡이 일 경우 왼쪽 다리가 

왼손잡이 일 경우 오른쪽 다리가 벌어지게 됩니다.

 

 

안경에서 한쪽 다리가 벌어지면 착용감이 불편해 피팅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럼 벌어진 안경다리를 되돌리기 위해 힘을 가하게 되는데 이게 반복되면

안경은 어느 순간  그동안 감사했다는 인사를 남기고 멀리 떠나가게 됩니다.

 

그럼 양손을 이용해 쓰고 벗으면 되겠네요?라고 순진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꽤 오랜 기간 형성된 습관은 이미 무의식에 각인되어 있어 고치기 매우 어렵습니다.

한 손으로 벗으면 손가락이 닿는 위치에 전기 충격이 가해지는 장치가 있다면

고쳐질 수도 있겠지만 어렵습니다.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더 작은 습관을 이용하면 되는데

안경을 쓰고 벗는 행위보다 더 작은 습관은 찾기 어렵습니다.

여러분은 포기하시고 만약 안경을 쓰는 자녀가 있다면 잘못된 습관이 몸에 베이기 전에

꾸준한 잔소리로 두 손을 이용하는  방법을 습관으로 만들어주는 것에 만족하는 것으로...

 

관련 글: [추천포스트] - 안경을 한 손으로 벗으면 안되는 이유

 

안경을 한 손으로 벗으면 안되는 이유

금속 안경테 사용자가 늘어나면서수리 요청하는 고객의 숫자도 쭉쭉 늘어나고 있습니다.울템 안경이 한참 유행했을 때가 행복했네요. ㅜㅜ 금속 소재는 태생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복원력이

eyewear.tistory.com

 

 

 

3. 내려치기

 

잠시 눈을 감아봅니다.

당신은 지금 책상 앞에 앉아 있습니다.

장시간 작업으로 눈이 상당히 피곤합니다.

안경을 벗고 피곤한 눈주의를 문질러주고 싶습니다.

이제 안경을 잠시 벗고  휴식을 취합니다.

 

자, 이제 눈을 뜨고 여러분이 안경을 벗어둔 모양을 확인해 봅시다.

 

 

1번 2번 3번 중 어떤 모양입니까?

1번:  당신의 안경은 무병 장수 하실 겁니다.

2번: 가장 보편적인 방식입니다. 안경 수명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3번: 설마요?  안경이 사람과 동일한 신체구조를 갖고 있다면 당신을  엎드리게 한 다음

두 다리를 들어 얼굴과 지면이 맞닿은 상태에서 질질 끌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3번은  거의 확률이 희박하니  빼도록 할게요.

 

대부분 2번일 확률이 높을 덴데 2번인 분들은 잠시 안경을 벗어 위쪽림 상태를 확인해 봅니다.

반복된 충격과 마찰로 이런 상태가 아닌가요?

 

헉! 제방에 cctv 달아놓으셨냐고 묻지 않으셔도 됩니다.

안경을 1년 이상 사용한 분들 안경을 보면 대부분 동일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이 벗어두는 습관은 벗는 습관과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고치기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안경착용자가 안경을 벗어두는 장소와 상황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주로 책상, 침대 옆  콘솔,  화장대  정도입니다.

이 정해진 공간에 얇은 매트나 수건 등을 깔아 두면 안경수명이 높아지게 됩니다.

 

4.  올려 쓰는 습관

 

메이저리그의  마무리 투수 중 독특한 사전동작으로 유명한 킴브렐이란 투수가 있습니다.

독수리 날개 마냥 양쪽 어깨를 힘껏 들어 올린 자세를 취한 후 공을 던지는 선수입니다.

이제 이 모습을 눈에 담아두고 여러분의 안경을 봅니다.

혹시 여러분의 안경도 이런 상태가 아닌가요?

역으로 휘어진 상태는 얼굴보다 안경이 작거나

올려 쓰는, 그것도 눌러서 올려쓰는 습관 때문입니다.

 

 

안경은 내 주식 계좌와 같습니다.

착용하고 있는 동안 흘러내릴 뿐  올라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대로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죠.

피팅이 잘못되거나 얼굴에 유분기가 많을 경우 흘러내리게 되는데

가장 쉬운 해결책을 브리지를 살짝 눌러 안경을 올려 쓰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작은 힘이라도 쌓이고 쌓이면 변화를 일으킵니다.

그 변화가  위에 있는 역으로 휘어진 안경테로 나타난 것입니다.

 

 

안경전면부가  역으로 휘어지면 미세한 도수변화가 생겨 시각이 예민한 분들은 불편합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피팅을 몇 번 시도하다 보면 안경은 어느새 상장폐지 되고 맙니다.

 

다행히 몇 가지 해결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얼굴에 잘 맞는 크기를 선택합니다.

너무 크거나 작은 안경을 피하세요.

피팅은 최소한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무게 중심이 뒤에 있는 제품을 선택합니다.

안경렌즈가 들어가면 무게가 앞으로 쏠려 작은 움직임에도 안경이 흘러내리기 쉽습니다.

 

제대로 된  피팅을 받으세요.

흘러내리지 않도록 고정이 잘된 상태로 착용하면 안경에 손대는 일이 줄어듭니다.

 

안경이 흘러내리면 브리지를 눌러 올려 쓰는 것보다

안경다리와 귀가 만나는 지점을 눌러 주는 게 더욱 효과적입니다. 

습관을 바꿔보세요.

 

5. 강박증

손으로 작은 물건이라도 만지면 세균이 달라붙었을까 봐 당장 씻는 분들이 있습니다.

비누칠해서 빡빡 닦고 뒤돌아서서 또 닦고...

세균이 없어졌을지 몰라도 이미 손은 만신창이가 되어 있습니다.

 

이런 강박이 안경에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차이에 필이 꽂혀 하루가 멀다 하고 피팅을 받으러 오는 손님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런 분들 상당수가 스트레스받는 환경에 노출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고시공부, 고3수험생, 감정노동자들...

본인들도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타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들의 눈에는 무엇보다 크게 보이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번 피팅을 받다 보면

안경은 어느새 만신창이가 되어 있습니다.

안경 렌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주 미세한 먼지도 용납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안경을 수시로 뻑뻑 문질러 닦는 분들도 많은데 

첫 번째 습관과 연결되어 안경의 노쇠화를 빠르게 불러옵니다.

 

허용오차를 여유 있게 잡고, 스트레스받는 환경을 개선하라고 조언드리지만

쉽게 고쳐질 리가 없죠.

하지만 다행히 스트레스받는 상황이 바뀌면 자연스레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조언을 드리자면

변형이 적은 안경테를 사용하세요.
울템소재나 강성이 좋은 티타늄 소재를 추천합니다.

 

가볍고 심플한 안경보다 두께감이 있는 프레임을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얇고 둥근 프레임은 좌우 밸런스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워 강박을 더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한 안경테가 오히려 본인이나 피팅을 하는 안경사를 더 편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안경 수명을 갉아먹는 5가지 습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습관은 몸에 베인 행동이라 고치기 매우 어렵습니다.

습관을 고치는 것보다 다른 습관을 만들거나 기존 습관을 역이용하는 방법을 연구해

여러분의 소중한 안경이 무병장수하길 바....  아, 맞다.  난 안경사였지...

적당히 사용하다 적당한 시기에 교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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