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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와 이성민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재벌집 막내아들"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송중기가 과거로 돌아간 시기가 하필 제가 대학 다니던 시기와 겹쳐 당시 추억을 되돌아보는 보너스까지 있네요.
주인공들이 대학생 역할을 하기엔 조금 버거워 보이지만
재벌집 막내아들 회장님(뭔가 이상??)인 이성민씨 카리스마를 넘치는 연기를 보며 몰입도를 조금씩 높이고 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회장님 역할을 하는 이성민씨라고 하는 게 맞겠네요.
하지만 재벌 회장님을 볼 때마다 안경사로써 불편한 게 있습니다.
역시 직업은 속일 수 없나봅니다.
'이거 나만 불편해?' 라고 물었을 때 '그래 너만 불편해'라고 대답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이 글을 읽고 나면 여러분들도 불편해질거라 생각하면서 :) 글을 이어가겠습니다.
장두형 단두형
머리를 위에서 봤을때 이마부터 뒤통수 길이에 따라 단두형과 장두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동양인은 주로 단두형이 많고 서양인은 폭이 좁고 두상이 긴 장두형이 많습니다.
재벌 회장님인 이성민씨는 위의 여러 두상중 가장 아래 오른쪽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동양인에 흔치 않은 장두형은 코부터 귀까지 거리가 멀어
일반적인 안경을 쓸 경우 다리가 모자란 경우가 있습니다.
다리가 긴 사람이 일반 기장으로 나온 기성품 입으면 마치 칠부바지처럼 보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자, 이제 여러분의 눈에도 보이시나요?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다구요?
안경다리가 귀에 안락하게 장착되지 못하고 붕 떠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모습은 여러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하금테 안경을 쓰고 나올 때에도 길이가 모자라 다리 끝에 겨우 걸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이런 상황인가요?
이런 경우 두 가지 방법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만약 다리 길이가 여유가 있을 경우 피팅을 통해 더 끝쪽 방향으로 구부리면 깔끔하게 해결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다리 길이 연장술을 이용해 더 길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우측 이미지처럼 안경다리가 자연스럽게 귀를 감싸고 넘어가야 장시간 착용해도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다른 안경도 한번 고쳐 볼까요?
한결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런데 사진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어쩌면 일부러 저렇게 착용한 게 아닐까 싶네요.
이성민 배우는 귀 높이가 다른 사람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귀가 평균보다 낮을 경우 안경 기울기가 아래쪽이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경렌즈가 들어 있을 경우 촬영장비와 스태프들이 렌즈 표면에 반사되는 경우가 있어 대부분
렌즈를 제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드라마에서는 안경렌즈의 반사광까지 드라마 분위기 연출에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때 안경 기울기가 아래가 아닌 위로 향할 경우 안경렌즈에 반사판이나 조명이 그대로 노출됩니다.
일부러 안경을 아래로 향하게 만들기 위해 저렇게 착용했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듭니다.
어찌 됐든 여러분은 드라마를 찍을 일이 거의 없으니
안경을 저런 상태로 착용하고 있다면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피팅받아보세요.
이 글을 읽은 분들은 이제부터 드라마 볼 때마다 이성민 배우 귀만 보이게 될 겁니다. ㅎㅎ
돋보기 착용 장면도 추가해 봅니다.
아니, 재벌집 회장님이 왜 이리 모양도 제대로 못 잡은 돋보기안경을 쓰고 계신가요?
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음 장면에서 오해가 풀렸습니다.
순양 그룹 회장님이 사용한 돋보기는 일반 돋보기가 아니라 접히는 돋보기입니다.
휴대하기 쉽게 작게 접을 수 있는 안경입니다.
접을 수 있는 여러 부위가 있어 착용할 때마다 모양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다초점 안경을 쓰면 굳이 이 안경 저 안경 쓸 필요 없이 안경 하나로 해결이 될 텐데...
다초점 안경은 가우디 안경원에 오셔서 맞추면 잘해드릴 수 있는데 아쉽습니다. ㅎㅎ
위 내용과 관련된 글들이 제법 있습니다.
아래 글들도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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