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하나면 선글라스와 돋보기 끝? 세상 신기한 물건

대한민국에 와디즈가 있다면 미국엔 킥스타터가 있습니다.

라고 말하면 킥스타터를 잘 알고 있는 분들에게 혼나겠죠?

어찌 됐든 킥스타터라는 펀딩 사이트에 재미있는 선글라스 겸 돋보기가 올라왔습니다.

보기엔 그냥 일반 선글라스이지만 손가락으로 다리를 한번 훑기만 하면 근거리가 잘 보이는 돋보기로 변신합니다.

그동안 Adlens adjustable eyeglasses 처럼 특정 액체의 양을 조절해 도수 변화를 일으키는 안경은 많이 봤지만

전기적 변화로 도수를 조정하는 제품은 처음이네요.

 

텔레파시 보내는 것 아님!!

 

직접 본 것도 아니고 국내에 들어와 있는 제품도 아니니

그들의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거리에서도
초점을 맞출 수있는 안경

DEEP OPTICS 독점 기술은 픽셀 화 된 액정 (LC) 렌즈를 사용하여 시력 장애를 동적으로 교정합니다. 

렌즈는 사람의 눈처럼 작동하여 착용자가 원하는 것을 원할 때 볼 수 있습니다.

DEEP OPTICS 기술은 자연스러운 안경 디자인에 무게나 부피를 거의 추가하지 않습니다.

 

작동 중인 DEEP OPTICS Pixelated Liquid Crystal (LC) 렌즈 : LC 층은 수백만 개의 작은 픽셀로 분할되어 패널의 모든 지점에서 LC 분자를 회전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는 동적 고품질 렌즈를 무제한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좌측부터 +3디옵터 +2디옵터 +1디옵터

 

무슨 말이니? 

전기와 안경광학은 저 멀리 떨어져 있는 사이라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충 유추해보면 선글라스 렌즈 역할을 하는 패널에 포진된 작은 분자를 전압을 다르게 해서

전기신호를 주면 초점거리가 변경된다는 말 같습니다.

그걸 선글라스 다리에 장착된 슬라이드 바를 이용해 조절하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신기하네요.

 

선글라스의 전체가 가변 영역이 아니라 일부가 반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덕분에 돋보기 도수로 변한 상태에서 먼 곳도 어느 정도 볼 수 있는 것으로 소개가 되고 있네요.

 

그럼 이런 기능의 선글라스는 누구에게 필요할까요?

노안이 온 사람.

선글라스 착용하면서 수시로 가까운 곳을 봐야 하는 사람.

예를 들면 낚시 가서 미끼를 끼우거나 바늘을 교체하거나...

골프 치면서  스코어 보드 작성할 때.

택배 배달하면서 송장이나 단말기 보는 분들....

 

수요는 굉장히 많을 것 같습니다.

 

다초점이라는 괜찮은 아이템이 있긴 하지만 전체 영역이 원하는 도수로 변하는

이런 신박한 선글라스와는 비교가 안될 것 같네요.

 

아직 일반 안경용으로는 제작이 안된 상태지만 곧 세상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나중에 시판되면 사용해 보고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도수용 안경을 사용하는 분들은 그림의 떡 이니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