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 모멘텀안경은 가장 핫한 동그란 안경 중 하나입니다.
동그랗다.
크다.
금속이다.
요즘 유행하는 안경 대부분이 갖고 있는 특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스틸러 모맨텀 안경이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8년차 안경사의 매서운 눈으로 분석해 봤습니다.
1. 브릿지 높이
두 개의 동그란 안경테를 연결하는 가운데 부분을 브릿지라고 합니다,
브릿지는 동그란 안경디자인을 결정할 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높이와 길이에 따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체 크기와 분위기를 고려해 디자인해야 합니다.
스틸러 모멘텀은 브릿지 높이가 아주 절묘합니다.
사이즈가 큰 편이라 조금만 높게 달렸어도 쳐져 보이거나 버거운 느낌이 들 수 있었는데
적당히 낮은 위치에 자리 잡아 전체적인 라인을 안정감 있게 받쳐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른 비슷한 크기의 제품과 비교
2. 앤드피스
안경테 끝에 길게 나온 부분을 앤드피스라고 합니다.
스틸러 모멘텀은 기존 동그란 안경과 이 부분이 두 가지가 다릅니다.
"두껍다. 길다."
안경 크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길고 두꺼워 봤자 몇mm 에서 차이가 나지만
이 작은 차이가 안경의 전체 느낌을 다르게 만듭니다.
앤드피스가 길고 두껍기 때문에
좌우 폭이 좁은 얼굴형 보다 옆으로 넓은 한국 사람의 얼굴을 갸름하게 보이는
착시 현상(?)을 만들어 냅니다.
△ 큰 얼굴도 착용 가능한 스틸러 모멘텀
그리고 폭이 좀 더 넓어 착용감을 개선 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 폭이 작을 경우 머리에 강한 압박이...
3. 라인
그림이나 사진을 보면 전체적인 구성을 책임지는 선이 있습니다.
스틸러 모멘텀은 이 Line이 간결하면서 아름답습니다.
짜집기한 디자인이 아닌 전체 모양을 잡아두고 세밀하게 디자인한 느낌이 듭니다.
4. 디테일
그 외 모멘텀 안경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해 주는 요소를 꼽자면
로즈 골드 색상, 제로 플라스틱( 코패드 노팁 등),곳곳에 숨어있는 시그니쳐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스틸러 모멘텀은 안경이 갖춰야할 기본기는 약한 편입니다.
가볍지 않고, 탄성이 없고, 착용감도 확 뛰어나지 않고.....
하지만 그 모든 것을 감싸주는 매력이 충분히 넘치는 안경이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워낙 유명해진 안경이라 리뷰를 남기는 게 좀 어색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안경의 뭔가 모를 매력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간만에 자세하고 꼼꼼한 리뷰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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