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피플스 "델레이 (Delray)" 리뷰

연일 강추위가 계속 되고 있네요.

저는 추운 것도 싫어하지만 더운 것도 끔찍이 싫어합니다.

그래서 한 여름 바다 보다는 늦은 여름이나 초 가을 고즈넉한 바다 여행을 좋아합니다.

아... 25도 정도 되는 날씨에 햇빛은 구름에 살짝 가려진 오후 4시 쯤 바닷가 근처 카페에서

달달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네요. 

올리버피플스 "DELRAY"는 그런 바닷가의 달달한 커피를 떠오르게 하는 안경입니다.

이름 조차 플로리다에  위치한 델레이 비치와 같습니다.

올리버피플스 베스트 모델 라일리와 그레고리 펙을 섞어 놓은 편안한 디자인

섬세한 아라베스크 문양을 담은 견고한 이음새. 그리고 라일리와 그레고리펙보다 좀 더 여유 있는 사이즈

이 3가지 특징 덕분에 델레이 안경은 올리버피플스 대세 뿔테 안경입니다.

  

델레이의 레오파드 무늬는  인위적이지 않고  각 색상이 스며들듯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올리버피플스 특유의 광택과 함께 안경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합니다.

  

  

안경 다리와 몸통이 서로 맞부딪히는 연결 부위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마모가 되고

그로 인해 벌어지거나 갈라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그 연결 부위에 금속을 덧대 기능적인 부분을 보완하면서  

세밀한 문양을 새겨 넣어 디테일을 보강합니다.   

올리버피플스 가(家)의  문장도 아름다운 안경을 완성하는데 한 몫 차지하고 있습니다.

 

안경 다리 끝 부분에는 켜켜이 홈을 내어 안경의 흘러내림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문제 삼지 않은 부분을 찾아 보완하는 자세. 역시 올리버피플스!!

귀가 닿는 부분을 얇게 만들어 피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것.

안경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끝 부분에 홈을 낸 것.

코 받침 사이 간격을 줄여 받쳐주는 효과를 올린 것.

그 외 디테일과 색상 그리고 아름다운 디자인.

올리버피플스 뿔테안경의 매력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 살포시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