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디자이너의 행복한 안경사 표절?

설마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와 안경 회사가 행복한 안경사 표절이라뇨?

'암살'이란 영화가 뜨자 오래 전 출판한 책을 재 출간하면서 소송을 건 작가의 마음처럼

조금이라도 비슷한 구석이 있으니 묻어가려는 마음에 제목을 저리 정해봤네요.

이번 시즌 발표된 다미르도마 마이키타 컬렉션인 브래드필드 (BRADFIELD) 선글라스는

매우 유니크한 디자인입니다.

클립 온 방식이라고 해야 하나?

선글라스에 렌즈를 걸 수 있도록 클립 온 방식을 사용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지만

전체를 덮지 않고 중간 일부만 덮는 방식은 확실히 특이합니다.

햇빛이 들어올 틈을 마구잡이로 만들어 놨기 때문에 기능적인 관점에서 보면 빵점이지만

언제 패션 디자이너들이 그런 부분 고려하고 만들었나요?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중요시하는 그사세(그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이미 대한민국이라는 곳에서 행복한 안경사가  비슷한 분위기로 먼저 만들었다는 것을 알면 기분이 어떨까요?

혹시? 안경블로그 스펙타클을 즐겨찾기 해 놨을지도...(이 정도면 과대망상환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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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르도마가 아닌 행복한 안경사의 아이디어에 대한 주변 평가를 들어보자면

'그게 뭐냐? 바람이랑 햇빛이 숭숭 들어온다."

"정신 나가지 않고 쓰고 다닐 수 있겠냐?"

"비싼 기계 갖구 장난 치지 마라."

등등이 있었습니다... ㅠㅠ

만약 다미르 도마가 마이키타와 협업을 하지 않고 다른 브랜드와 손잡았다면

그리고 자유자재로 가공이 가능한 미스터블루가 있었다면 

아마 행복한 안경사가 만든 선글라스와 비슷한 디자인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