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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을 선택했다는 것은 모든 책임을 본인이 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주 사소한(?) 것까지...


여행 출발 3일을 앞두고 사소한 실수조차 없길 바라는 마음에

최종점검에 들어갔다.


모든 것은 완벽했다.

항공권 예약 페이지를 출력해서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해 보기 전까진...


와이프의 영문 이름 순서와 내 영문 이름 순서가 다른 것이었다.

둘 중의 한 명은 분명히 실수를 한 것이다.실수의 주인공은 바로 나였다.


3일 전에 발견한 것이 천만 다행이란 생각에 부랴부랴 항공사에 전화했다.




[어떤 항공사라고 밝히진 않겠다. 위 이미지과 내용과 관련없다고도 말하진 않겠다.]




"실수로 성과 이름을 바꿨는데 수정해주세요."


"네. 확인해 볼께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외국 항공사이긴 하지만 다행히 한국 상담원이 있어서 별 문제 없이 해결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저기, 국내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홍콩에서 출국하는 거네요?"


"네. 홍콩 들렸다 그쪽에서 출국합니다. 무슨 문제라도..."


"죄송하지만 이런 경우 수정해 드릴 수가 없습니다."


여행에 한참 들떠 있던 기분에 먹구름이 살며시 몰려들고 있었다.








"저, 그럼 어떻게 해야 되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동일인물이라고 노트해 드릴 수는 있지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보증해 드릴 수 가 없습니다."


"발생 할 수 있는 문제라면..?"


"최악의 경우 입국거부 당할 수도 있습니다."


살며시 몰려든 먹구름에서 날 벼락이 내리쳤다.'콰과쾅~!'





"그럼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죠?"


"수정이 안되니 일단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럼 비용이 얼마가 더 추가 되나요?"


"취소 수수료 20만원에 다시 표를 끊어야 하는데 잠시만 자리 좀 확인해 볼께요."


친절한 상담원께서는 잠시 사색에 빠질 여유를 주셨다.


'20만원이라..저지른 실수에 비해 너무 큰 대가가 아닌가? 그래도 괜히 입국거부 당하는 것보다

그게 낫겠지..와이프한테 뭐라 말해야 하나..뜬금없이 20만원이라니...' 

한참을 기다리고 상담원이 얘기를 꺼냈다. 


"저, 죄송하지만 같은 비행기에 좌석이 없네요. 다른 비행기로 가시거나 비지니스석으로 예약하셔야 합니다."


최악의 답변..머리속에 조그맣게 자리잡고 있던,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그 말이 상담원 입에서 튀어 나왔다.







 

"뭐라구요? 자리가 없어요?  그럼 혹시..비지니스 석은 얼마인가요?"


"300만원정도 합니다. 정확한 가격을 알아봐 드릴까요?"


위로가 필요했다. 

여행의 즐거움을 무너뜨려버린, 하찮지만 엄청난 결과를 갖고 온 실수를 토닥거려 줄 위로가 필요했다.

하지만 상담원의 목소리에서는 그런 느낌은 눈곱만큼도 없었다.


'멍청한 놈아. 니가 저지른 실수니 니가 감당해라.' 라는 무미건조한 목소리에 짜증이 몰려왔다.




[비록 몸은 편할 지라도 마음은 시궁창이 될것은 뻔 할 비지니스 클래스]





나에게 남아있는 모든 지성과, 침착함과, 선함을 쥐어 짜서 다시 한번 물었다.


"그게 최선의 방법인가요? 다른 방법은 없나요?"


"죄송하지만 저희가 더 이상 해드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고객님."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물어 볼께요. 정말 입국거부 당할 수도 있나요?"      


 "그건 저희가 확실하게 말씀드릴수 없습니다. 고객님."






잠깐 정리해보자.

이 여행을 갈 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1. 200만원정도 더 들여 비지니스로 타고 간다.

2. 무작정 공항에 가서 다음 비행기에 좌석이 남기만을 기다린 후 타고간다.

3. 성과이름이 뒤바뀐 항공권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한다.(재수좋으면 그냥 가는거고 재수없슴 입국거부)


이 3가지 방법 못지 않은 하나의 방법이 더 있다.

그것은 바로 '여행취소'

'괜히 비용 더 들이느니, 행여 국제 미아가 되느니 차라리 속편하게 여행을 취소해 버릴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본인 외에 3명이 함께 움직이는 것이고 그 중에서 내가 맡은바 역할(렌트카 및 루트결정)이 크기 때문에

그것은 불가능했다.



어찌됐든 3일 이내에 해결해야 했다.

각종 관련 카페와 지식인..그리고 여기저기서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한참을 고민 끝에 최종 결정을 했다.


'그냥 떠나자.'



인터넷에 올려진 정보들을 확인해 보니 이름 뒤바뀐 것은 별 문제가 안된다고 

아시안들 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실수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의견과

테러범들이 자주 쓰는 방식이라 입국거부 당하거나 억류조치 당할 수 있으니 

꼭 수정해서 가라는 의견으로 나눠졌지만

어디에서도 관련내용으로 입국거부 당했다는 글을 본적이 없기 때문에

나 역시 그냥 떠나기로 했다.


   

운명의 그 날.

홍콩에서 일정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넘어가기 위해

홍콩 공항에서 체크인 수속을 하게 되었다.

말이라도 통하는 인천공항이었으면 안된다고 하면 드러눕기라도 할텐데

홍콩이라 그마저도 불가능한 상황.

모든것은 운명에 맡기기로 하고 출력받은 예약확인서를 제출했다.


한참을 이리저리 확인하더니 뭐라뭐라 쏼라거린다.


"퍼스트 네임..라스트네임..." 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우려하던 내용을 말하는 것 같긴한데

얼굴표정이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느낌이다.

나 역시 쿨하게 받아 들이기로 했다.


"마이 미스테이크..쏴리~!"


이 한마디로..아니 아무말 안해도 상관이 없었을 것이다.

정말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체크인이 되었다.


비록 실수를 해서 마음 고생을 하긴 했지만

항공사 여직원의 꾀임(?)에 넘어가지 않은 덕분에 300만원을 벌은 채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멍청한 당신들에게 꼭 한마디 해주고 싶다.


"나 역시 당신들에게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을거라고 보증을 해 줄수 없다.

하지만 선택이 나와 같은 상황이라면 그냥 가라. 아무걱정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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