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안경원 탐구생활

불편하고 어지러운 안경은 과연 잘못 된 것일까?

행복한안경사 201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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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12,000일 채우고 은퇴할 생각이니 그날까지 안경원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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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안경을 새로 맞췄는데 안경이 어지럽고 불편합니다. 이거 바꿔달라고 해야 할까요?"

 

직접 오지도 않고 전화상으로 이런 질문을 받으면 뭐라해야 할까요? 

"어지러운 안경은 잘못된 안경이니 당장 가서 바꿔달라고 하세요" 라고 할까요? 


이런 황당한 질문에도 굳이 대답을 하자면 

"새로 맞추면 적응될 때 까지 어지럽고 불편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문제인지 도수가 안 맞아서 그런 것인지

제가 검사한 게 아니라 알수 없네요. 맞춘 곳에 가셔서 상담 받아 보세요."



여기서 생기는 의문 하나 !


"왜 안경을 만들어 준 안경사가 아니라 나에게 물어보는 것일까?" 


왜 그런 걸까요??  나름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안경이 어지럽고 불편한 순간 

소비자는 해당 안경사를  불신 하게 되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왜 안경사는 소비자가 불신하게끔 어지러운 안경을 만들어 준 것일까요?



소비자의 안경이 어지럽고 불편한 두가지 이유


첫번째 : 안경사가 모르고 그랬을 경우


안경이 어지러운 근본적인 이유는 "시기능의 변화"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미 익숙한 시기능에 변화가 생기면 뇌는 다시 조정을 해야 합니다.

거리감이 달라지고 잘 보이는 영역이 달라지고 높 낮이가 달라지기 때문에 다시 조정을 해야 합니다.


시기능에 변화를 주는 것은 "안경도수" 와 "안경테의 변화" 입니다.

두 가지 모두 개인에 따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많은 변화를 줘도 감당할 수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약간의 변화에도 힘들어 하고 불편해 합니다.

이런 부분을 안경사가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경험과 검사방법에 따라 판단을 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변수는 존재하지요.



두번째 : 알면서도 그랬을 경우


평소 안경을 쓰고도 0.6 밖에 못 보던 사람이 있습니다.

좀 더 잘 보였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도 그 이상은 나오지 않는다고 포기하고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고 교정시력도 1.0 까지 나올 수 있는 상황 입니다.

다만 도수의 변화폭이 커서 이대로 할 경우 어지러울 수 밖에 없는 경우 소비자와 안경사는 흥정(?)을 해야 합니다. 

잘 보이는 대신 어지러운 단계를 극복 할 것인지?

여지껏 살아 온 것처럼 그냥 대충 보고 살아갈 것인지...

그 중에서 잘 보이는것을 선택하게 되면 어지러울 것을 알면서도 안경을 맞춰 준 경우에 해당됩니다.   





불편하고 어지러운 안경은 과연 잘못 된 것일까?


첫번째와 두번째 이유 모두 좀 더 개선 된 안경을 맞추기 위해 발생하는 불편함입니다.

좀 더 개선 된 시력을 원한다면 일정부분 어지럽고 불편한 느낌은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 사전에  소비자와 충분한 교감이 없었다면 잘못된 안경이라고 해야겠지요.

"이런이런 식으로 도수변화를 주면 당분간 어지럽고 불편할 수 있습니다." 라던지

"이런 종류의 안경테는 기존에 쓰던 것보다 이런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적응을 해야합니다." 라는 사실을

사전에 충분히 알려줘야 합니다.


결국, 

어지럽고 불편할 수도 있을 거란 사실을 안경사와 소비자 둘다 알고 있었다면 잘못된 안경이 아니고

둘 중에 한명이라도 사전에 불편하고 어지러울 것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면 잘못된 안경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안경사들도 잘보이고 편한 안경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한다는 사실은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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