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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 카메라를 가져갔다가 오해받은 사연

행복한안경사 2012.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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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안경사
1996년 안경사 면허 취득후 오늘까지 일 동안 꾸준히 안경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12,000일 채우고 은퇴할 생각이니 그날까지 안경원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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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부터 마포구 대흥동에 오픈 후 일 째 조금씩 성장중인 안경원입니다. 계속 성장하는 안경원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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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허구헌날 먹던 음식들이 지겨워 색다른 음식을 찾던 중
매장에 들어온 전단지에서 닭도리탕, 닭백숙 등 닭음식 전문점이라는 "닭대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직접 가기 전  검색은 필수 "안산 닭대가"로 이리저리 알아봤지만
당시는 오픈 전이라 아무런 후기가 없더군요..^^;; 대신 '닭대가리'에 대한 글들은 수두룩..ㅎㅎ

대신 소셜커머스 업체에서 닭대가 할인 쿠폰을 발행하고 있길래 후딱 구입하고 
갈 기회만 노리고 있었습니다.

출 퇴근하는 길에 있는 매장이라 오고가고 하면서  슬슬 간 보고 있었는데
외부에서 보이는 모습은 괜찮더군요.간판과 이곳저곳 신경 쓴 흔적이 보이더군요.

검색해 보니 외부모습은  http://blog.daum.net/viewsign/1399 에서 확인하실 수 있네요..
아마도 간판만들어 준 회사 블로그인듯..


손님들도 음식점 선택할 때 간보는 것처럼 음식점들도 매장을 오픈하면서 손님을 간보는건지..
아니면 자신들의 음식에 자신이 없는 것인지 인테리어에 별다른 투자를 하지 않는 곳들이 있는데
대충 하다가 장사 안되면 접고 딴 것 해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왠지 그런곳은 꺼려지더군요.

물론 음식점은 음식맛도 중요하지만 워낙 음식점이 많고..
많이 생기기 때문에 이런부분도 무시하지 못하겠더군요.  

그렇게 기회만 노리다 쿠폰기한이 끝날 무렵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내부도 깔끔하더군요. 주문한 음식도 밑반찬을 포함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까요??

3월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회식을 하게 되었는데
모처럼만에 함께 일했던 후배들과 함께 하는 자리라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다시 "닭대가"로 가게 되었습니다.


와이프와 둘이 먼저 도착해서 후배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생각보다 늦어져 음식이 먼저 나왔습니다.
시킨 음식은 닭도리탕 (닭볶음탕이라 해야 하나?) 이었는데..먹고 싶은 마음을 꾸욱 참고 있자니 고통스럽더군요.

그래서 심심하던 차에 후배들 찍어 줄려고 가지고 온 카메라로 음식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음식점에서 카메라 들고 가면 음식점 사장님들이 신경 많이 쓴다는 사실.
특히 오픈한 지 얼마 안되는 음식점 일 경우 더더더..신경을 쓰겠죠.

그래서 한컷만 찍고 카메라를 집어 넣을려고 했는데 와이프님이 심심했던지 카메라를 빼앗더니
마구마구 찍으시더군요. ㅎㅎㅎ
닭대가 사장님이 홀깃 홀깃 우리쪽 테이블을 보시는 것 같더군요..^^;


얼마 후 후배들이 왔고 간만에 만난 자리라 이 얘기 저얘기 하면서 맛있게 닭도리탕을 먹었습니다. 

회식이 끝나고 계산하러 갔는데 닭대가 사장님이 조심스레 물으시더군요.

"혹시 블로그에 올리시나요?"  

처음에는  '무슨 말씀을 하시나 ?  행복한 안경사의 "안경블로그 스펙타클" 을 알고 있단 말인가?
 내가 그리 유명해졌나? ' 라고 잠시 착각을 했는데

"아니..아까 사진을 찍으시길래..^^;"

그렇습니다. 우리 와이프가 마구 사진을 찍어대는 통에 
맛집 찾아 다니면서 블로그에 올려놓는 사람들도 오해를 받은 것입니다..^^;


순간 

"네.저는 네이버 맛집 관련 파워 블로그입니다. 
좋게 써 줄테니 오늘 먹은 음식값은 없던걸로 합시다."라고 할뻔 했지만..ㅎㅎㅎ

소심해서 그런 얼토당토 않는 말은 못하고
"블로그는 있지만 안경관련 블로그입니다." 라고만 말하고 말았지요.

덕분에 다음에 안경 할 때 한번 방문 한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카메라 덕분에 대접이 달라진 것 같지는 않았지만(당연히 그래야 겠지요^^)
우스개 소리로 "반값 쿠폰 사용할려면 카메라 크고 좋은 것 들고 가라" 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아..그리고 음식에 대한 평은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맛있게 먹었지만 입맛이라는 것이 사람들마다 다르고, 할때 마다 약간씩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처음 갔을 때 보다 이번이 조금 더 나았어요..ㅎㅎ

그리고 혹시 닭대가 사장님이 이 글을 읽으실지 모르겠는데 한마디 하겠습니다.

"사장님 저희 안경원 오는 길이 블로그 오른쪽에 보시면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다음번 안경 바꾸실 때 꼭 찾아 오셔야 해요."

그리고 카메라 설정을 잘 못해놓은 바람에 와이프님이 마구 찍은 사진들 중에서 건질 만한 사진이 없더군요.
 그래서 사진은 없습니다만....자신이 찍은 사진들이 그럴일이 없닥 바득바득 우기시는 바람에
포토샵으로 간신히 찍은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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