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건강 관리를 위한 "9가지 생활 수칙"

대한 안과학회는 보건 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눈건강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발표만 하고 부가적인 설명이 없네요.^^;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지식 선에서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부가적인 설명을 달아봤습니다. 어떤 내용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1. 약시의 조기 발견을 위해 만 4세 이전에 시력검사를 받을 것

눈이 성장하는 시기에 시력에 차이가 있을 경우 좋은쪽 눈만 이용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반대쪽 눈의 발달에 장애가 생겨 시력이 어느 이상 나오지 않는 것을 약시라고 합니다.

시력 발달이 멈추기 전에 발견해서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약시치료중 하나인 "가림 치료법"

2. 40세 이상 성인은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을 것

40세가 넘어가면서 부터 눈은 점차 노화가 진행됩니다.

안압이나 각종 질병으로 인해 여러 안질환일 발생할 수 있는데

안질환은 특성상 상당히 진행된 이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이유로 정기적인 눈 검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3. 당뇨망막병증과 백내장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할 것 

당뇨병과 고혈압의 가장 큰 합병증 중에 하나가 당뇨망막병증과 녹내장과 같은 무서운 병입니다.

모두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위험인자를 갖고 있을 경우 꾸준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4. 잘못된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할 것

최근 안경사와 안과의사간에 콘택트렌즈를 둘러싼 갈등이 있었는데 그것때문에 일부러 넣은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는 이미 안과의사나 안경사의 손을 떠나 착용자의 의지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주의를 주고 정확한 설명을 하더라도 이에 따르지 않는 다면 의사와 상담한다고 해서 해결 되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은 " 잘못된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적정시간 착용 및 청결한 관리를 유지할 것"

이라고 바꾸는 것이 나을 듯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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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황반변성, 백내장 발병 위험도 감소를 위한 금연

황반은 시세포가 모여있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백내장은 눈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정체에 생기는 질환이구요.

모두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신경써서 관리를 해야 하는데 이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것은 당연히 흡연입니다.

흡입하는 담배연기 뿐만 아니라 입에 물고 있을때 위로 올라오는 담배연기 역시 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금연합시다.

[황반변성자가테스트]

암슬러 격자 무늬(1)가 (2)번처럼 휘어 보이면 황반변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6. 자외선으로 인한 각막 손상 및 안질환 예방을 위한 모자 또는 선글라스 착용 

야외 활동시 선글라스 착용이 일상이 되어 있는 외국에 비해 한국사람들의 선글라스 착용률은 현저히 낮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백인에 비해 멜라닌 색소의 분포도가 높아 햇빛에 더 강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외선으로 인한 백내장 및 기타 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품질이 떨어지는 선글라스는 오히려 착용하지 않은것보다 못하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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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안구건조증 및 염증 예방을 위해 적절한 실내온도습도 유지 및 장시간 컴퓨터 사용을 자제할 것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면 눈의 깜빡거림이 현저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깜빡거림은 안구에 눈물을 원할하게 공급해 주는 매우 중요한 활동중 하나입니다.

깜빡거림이 적어지면 안구가 건조해지면서 공기중에 떠도는 각종 세균들을 걸러내는 역할을 못하게 됩니다.

이는 안구에 각종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대문에 적당한 사용시간과 습도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 장시간 컴퓨터 사용시 자동으로 눈을 가려주는 안구건조증 방지 안경

8. 근시 예방을 위해 독서, 작업 등 근거리 작업을 피하고 실내조명 밝게 유지할 것

근시 예방을 위해 근거리 작업을 피하는 것은 맞는 얘기이기는 하지만 현실은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안과의사들이 모르고 있는 걸까요?  사회가 발달할 수록 근거리 시생활은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무조건 피하는 것이 상책이 아니라 근거리 작업시 눈에 부담을 덜 주는 방법을 찾아내야 하겠지요.

근거리 작업시 눈의 조절을 일부 덜어주는 기능성 안경이나 빛으로 인한 눈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색파장 렌즈를 

사용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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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눈 손상 방지를 위해 작업과 운동 시 적절한 안전 보호 장구를 착용할 것

거친환경(흙먼지, 약품, 톱밥, 쇳가루)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안전보호 장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는 법적으로 의무화해서 반드시 착용하게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자체적인 판단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물질로 인해 가장 손상받기 쉬운 부분인 각막은 상처가 발생 할 경우 그 흔적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반드시 보호 장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안경을 쓴 상태에서 운동을 할 경우 갑작스런 충격으로 인해

시력손상이 발생 할 수도 있으니 스포츠 고글과 같은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