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안경 아닙니다.
가우디 안경을 탄생하게 도와준 스페인의 위대한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근데 왜 갑자기 가우디 이야기냐구요?
10년 넘게 가우디의 이름을 빌려 쓰면서 한 번도 그의 인생과 철학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해 본 적이 없단
사실에 미안했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보니 이 분 인생이 정말 드라마틱하더군요.
74세의 나이로 운명하기까지 엄청 굴곡진 인생을 살아간 안토니 가우디
그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정리해 봤습니다.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에 대한 잘 알려지지 않은 10가지 사실
- 가우디는 특이한 시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쪽 눈은 원시였고 다른 쪽은 근시였습니다.
그는 고대 그리스인들도 안경 없이 위대한 건축물을 지었다며 안경 착용을 거부했습니다.
실제 이런 시력을 갖고 있을 경우 안경을 착용하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 젊은 시절의 가우디는 꽤나 멋쟁이였습니다.
그는 비싼 정장을 입고, 실크 실린더 모자를 쓰고, 상류 사회에 과시하기 위해 금시계를 구입해 가문의 유물인 것처럼 행세했습니다. 말이 적고 소심한 성격인 줄 알았는데 젊은 가우디는 놀기 좋아하는 청년이었네요. - 그는 새 신발을 싫어했습니다.
가우디는 자신이 신기 전에 동생이나 학생들에게 새 신발을 길들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 가우디는 엄격한 채식주의자였습니다.
한때는 우유에 담근 상추잎만 먹으며 영양실조로 거의 죽을 뻔했습니다.
건축을 의뢰한 신부님이 이러다 죽으면 신의 부탁을 거절하는 거라 설득한 끝에 정신 차리고 음식을 먹었다고 하네요.
- 그는 주머니에 날달걀을 가지고 다니는 특이한 습관이 있었습니다.
달걀의 완벽한 형태에 매료되어 있었고 달걀 껍질이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하다고 믿었습니다. - 가우디는 아이디어를 스케치하는 대신 3D 모델을 만드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모형을 만들어 놓고 만족할 때까지 형태와 모양을 계속해서 수정했습니다.
- 가우디가 건축학교를 졸업했을 때, 학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 학위를 미치광이에게 준 것인지 천재에게 준 것인지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다." - 구엘 공원의 모자이크 벤치를 위해, 가우디는 편안한 착석감을 확인하기 위해 작업자들을 젖은 시멘트 위에 앉혔다고 합니다.
- 그는 카사 밀라를 설계할 때 거주자들이 자신의 고층 아파트까지 차를 몰고 올라갈 수 있도록 경사로를 설계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거절되었지만, 세계 최초의 지하 주차장 중 하나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가우디의 독특한 디자인은 생전에 보편적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파블로 피카소와 조지 오웰도 그의 작품을 싫어하는 사람들 중 하나였습니다.
몇 가지 더 추가해 볼게요.
평생 독신으로 살았습니다.
그의 형제들은 대부분 35세를 넘지 못했고 가우디는 가장 병약했지만 74년을 살았습니다.
그의 후원자와 친구들이 세상을 떠나자 안토니 가우디는 세속적인 삶을 끊고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작업에만 몰두했다고 합니다.
새벽에 길을 나선 가우디는 전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하지만 초라한 행색의 그를 노숙자로 오인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고 결국 그를 찾아낸 지인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일 후 사망했습니다. ㅠㅠ
그의 작품 중 무려 7개가 세계 문화유산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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