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올리버 피플스의 " 0nly" 컬렉션

올리버 피플스

예전부터 안경을 착용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정도는 들어봤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경브랜드입니다.

 

예전에 비해 덜하긴 하지만 올리버피플스의 그레고리펙, Dawson 과 같은 안경은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명성에 비하면 요즘 인기는 정말 "한물 갔다"는 표현이 적당할 정도로 처참합니다. 

올리버피플스를 사랑하는 팬 중 한명이자 올리버피플스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안경사의 입장에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번에 새로 발표한 올리버피플스의 0nly 컬렉션을 보고

'잘 하면 이번엔 반등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기대감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바로 정리해 봤습니다.

 

 

 

0nly 컬렉션

 

이번 0nly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 0nly"의 맨 앞글자에 있습니다. 

모니터에 떠 있는 글자는 온리를 뜻하는 영어단어 ONLY에서 "알파벳 O" 처럼 보이지만

실제 컬렉션에 사용한 글자는 "숫자 0" 입니다.

0은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다, 혹은 비어 있다는 "無" 혹은 "空" 를 의미합니다.

모든 장식과 로고를 철저히 배제하고 오로지 시각적으로 보이는 아름다움만 추구하겠다는

그들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적혀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겨 보겠습니다.

 

 

“0NLY” 컬렉션은 절제된 우아함, 단순함, 그리고 세심한 디테일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모든 브랜딩을 벗어던진 이 컬렉션은 진정한 가치를 아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오직 올리버 피플스의 상징만을 특징으로 합니다.
일본에서 제작된 이 컬렉션은 숫자가 아닌 형태에 중점을 둔 ‘무(無)’와   '공(空)'의 긍정적인 개념을 기념합니다.
시리즈의 모든 프레임은 디테일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미니멀리스트 디자인을 특징으로 합니다.
섬세한 맞춤형 요소들, 예를 들어 다면체 힌지와 템플에 새겨진 스탬핑은 착용자를 위해 디자인된 독특한 특징입니다.
이 컬렉션은 아세테이트 색상부터 프레임 디테일, 스타일 명칭, 그리고 전용 포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미니멀리즘을 고수합니다.

 

 

0nly 컬렉션 시리즈

 

이번 컬렉션은 총 6개의 시리즈로 출시되었습니다.

도슨이나 그레고리펙처럼 모델명을 붙였던 다른 제품들과 달리

NO.1~ NO.6 으로 제품명조차 무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올리버피플스의 이번 0nly 컬렉션은 모두 일본에서 생산되었습니다.

직접 만나보지 못한 관계로 각 제품별 특징을 해당 홈페이지에서 발췌해서 소개합니다. 

 

N.01

일본에서 만든 N.01은 키홀 브리지가 있는 클래식하고 지적인 모양입니다. 

반투명 및 패턴이 있는 프레임에서는 금속 코어에 새겨진 특별한 패턴을 볼 수 있습니다.

 

 

N.02

N.02는 독특한 키홀 브리지에서 빈티지 영감을 받아 블랙, 쿠퍼, 브라운 등 불투명한 색상으로 제공됩니다.

섬세한 디테일과  유리 렌즈가 사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N.03

N.03은  사각형 렌즈 모양으로 키홀 브리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프레임 앞면에 기능적인 플라크를 사용해 강도와 내구성을 더했습니다

 

 

N.04

N.04은 아이코닉한 Oliver 디자인에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한 타임리스한 사각형 모양의 선글라스입니다.

이 프레임은 0NLY의 독특한 미학, 섬세한 디테일 및 배색을 매끄럽게 결합합니다

 

 

N.05

N.05은 둥근 렌즈 모양으로 0NLY의 클래식한 컬러 팔레트와 새로운 그라데이션 프레임으로 제공됩니다.

이 프레임은 간격이 좁은 코 패드를 통해 향상된 착용감과 편안함을 보장합니다

 

 

N.06

N.06은 빈티지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날카로운 사각형 안경입니다. 

이 디자인은 섬세한 디테일과 0NLY 컬렉션의 전반적인 미학을 보완하는 색상 조합이 특징입니다.

 

자세한 리뷰는 가우디안경원에 입고되면 남기도록 하겠습니다.